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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분양-동탄2 사랑으로 부영①]"부영 올 처음 웃다" 호수공원 프리미엄 대단지

2016-08-17 23:34 | 이시경 기자 | ckyung@mediapen.com
[미디어펜=이시경 기자]“호수공원이 보이는 세대에 당첨만을 기다린다.”

‘동탄2신도시 사랑으로 부영’의 넘치는 견본주택 방문객의 화두는 호수공원 ‘입지’였다. 동탄1신도시에 거주하는 임모씨(45)는 “동탄호수공원 일대에 공원뿐만 아니라 쇼핑과 문화 등 각종 인프라도 갖춰진다는 얘길 듣고 왔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동탄2신도시 랜드마크인 호수공원의'사랑으로 부영'.



동탄호수공원(워터프론트 콤플렉스)은 경기도시공사가 지난 5월 개발계획을 확정한 이후 동탄2신도시 분양시장의 핫이슈로 자리 잡았다. 전체 용지(163만 여㎡)의 40% 이상이 공원·녹지·수변 공간으로 조성되며 산척저수지 등을 중심으로 수변공원, 문화·쇼핑시설, 주거시설이 복합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호수공원 요지 71·72블록 중대형 인기몰이

부영그룹의 ‘동탄2신도시 사랑으로 부영’은 총 4600가구가 호수공원을 둘러싼 형태로 지어진다. 이 중 A70~72블록 1867가구가 1차분이다.

단지별 가구수는 ▲A70블록 전용 59∼84㎡ 641가구 ▲A71블록 전용 84∼134㎡ 520가구 ▲A72블록 전용 84∼134㎡ 706가구 등이다.

당첨자를 가장 먼저 발표하는 A72블록에 이어 다음날 발표하는 A71블록은 중대형중심 단지이나 전용 84㎡형을 중심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할 전망이다. 분양가가 가장 낮은 A70블록의 경우 전용 60㎡ 이하의 소형이 분양가구의 66%를 차지, 인기몰이가 예상된다.

호수공원을 호재로 내세운 양호한 주거환경을 반긴 신혼부부와 다자녀 등 특별공급대상자들이 보유 통장을 꺼내들었다.A71·72등 2개 단지 84㎡ A와 B형은 사실상 매진, 동난 것으로 밝혀졌다.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의'사랑으로 부영'의 입지는 전철 접근성 이외 항목에서 '우수'했다.


호수공원의 랜드마크 주거단지. ‘사랑으로 부영’의 키워드다. 각 단지 내·외부 공간을 공원과 연계 배치하고 호수공원 인접 아파트는 낮게, 뒤편의 아파트는 점점 높게 층고를 적용해 ‘V’자형 스카이라인 배치로 최대한 많은 가구가 수변공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이상훈 분양 과장은 “금싸라기 입지에 대한 입소문이 먼저 난 만큼 견본주택 내 대형 아파트 모형도 앞에서 관람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듯 보였다”며 “호수공원 및 하천을 둘러싼 형태를 보여주기 위해 아직 분양 전인 73~75블록 아파트 모형도 같이 만들었다”고 전했다.

▲ ‘남동탄’ 내 최초의 평당 1200만원 웃돌아

‘동탄2신도시 사랑으로 부영’의 블록별 평당 분양가(전용 84㎡ 기준)는 ▲A70블록 1165만원 ▲A71블록 1195만원 ▲A72블록 1195만 원 등이다.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하면 남동탄 최초로 3.3㎡당 1200만 원대를 웃돈다. 금융비용 등을 감안할 경우 전용 88㎡형은 1,300만원에 육박한다.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의'사랑으로 부영'의 분양가는 평당 1,200만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최모씨(50·여)는 “올 초까지만 해도 남동탄 분양단지들이 평당 1000만원 안팎이었다”며“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부영이 1,200만원 넘게 분양, 주변에서는 배짱장사라고 꼬집는다”고 지적했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는 부영의 책정분양가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다.

▲분양권 프리미엄 '조망 확보 세대 3,000만원'

동탄2신도시의 H 부동산 관계자는 “남동탄에서 1순위 마감에 이어 조기 완판단지가 속출하면서 후속 분양단지의 분양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며“남동탄 호수공원 노른자위 자리에 ‘사랑으로 부영’의 평당 1200만 원대는 예상 분양가였다”고 밝혔다.

M 부동산 관계자는 “시범단지 중심으로 북동탄 아파트단지는 강세인데다 매물자체도 드물다”며“ 호수공원의 핵심 입지인 ‘사랑으로 부영’이 분양에 성공할 경우 후속 단지의 분양가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영단지가 원가 대비 분양가를 높게 책정했다는 지적이 없는 것은 아니다.

 “화성시 분양가심의위가 여전 제 역할을 하지 않는 듯 하다”고 운을 뗀 L 부동산 관계자는 “‘사랑으로 부영’은 2012년 당시 미분양 택지를 저렴하게 매수, 남동탄 단지 가운데 땅값이 가장 낮은 단지의 하나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의'사랑으로 부영'의 주거와 투자 등의 가치는 양호한 것으롤 평가됐다./미디어펜



남동탄 요지의 부영 입지에도 불구, 분양권 프리미엄은 시범지구와 같이 큰 거품이 끼지 않을 전망이다.

H 부동산 관계자는 “앞쪽 호수공원 보이는 동은 최소 2000만~3000만원의 웃돈을 예상한다”며 “뒤쪽 단지도 1000만 원 이상은 안고 갈 것”이라고 전했다.

L 부동산 관계자는 “초등학교와 인접한 71블록의 로얄층 분양권 프리미엄이 3000만원 내외에서 형성될 전망이다”이라며 “남동탄의 경우 단지 내 학교를 품은 아파트들의 웃돈이 대체적으로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분양하는 70~72블록은 호수공원을 바라보는 남향”이라며 “추후 분양될 73~75블록보다 조망권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탄2 호수공원 '사랑으로 부영'은 탁월한 입지 확보와 동탄신도시 청약열기에 힘입어 성공분양을 예약했다.

해양조선도시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마산 월산과 진해 부산신항만 등 대단지 미달사태로 위기에 몰린 부영에게 남동탄 분양 호성적은 '가뭄 속 단비'가 될 전망이다.

아파트투유는 18일 동탄2신도시 A70~72 등 3개 블록에 분양중인'사랑으로 부영'의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아파트투유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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