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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출동-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호텔급 특화공간에 착한 분양가는 덤

2016-08-18 18:13 | 이시경 기자 | ckyung@mediapen.com
[미디어펜=이시경 기자]“1차 단지의 인기를 실감했던 경주 시민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문의하고 있다.”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에는 50대 이상의 경주 현지 거주민들이 줄을 이었다.

경주 최초 수영장과 테라스형 등의 특화공간을 갖춘 경주 현곡지구 B1블록 '경주 현곡2차 푸르지오'를



권오균 분양소장은 “개관 첫날부터 경주 기온이 39.5도를 기록했음에도 개관시간 전부터 많이들 찾아왔다”며 “문의전화 대다수가 실수요자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실제 방문객들도 대부분 내 집 마련을 위해 찾아와서인지 평면을 꼼꼼히 살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경북 경주 현곡지구 B1블록에서 '경주 현곡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총 1671가구의 대단지다. 지난해 완판한 1차분과 합치면 총 2635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전용면적은 70~115㎡ 등이고, 견본주택 내에는 전용 84A형, 84D형, 115A1형 등 세 가지 타입이 전시 평면으로 마련됐다.

전용 84㎡형의 청약의사를 내비친 전모씨(58·여)는 “강화마루와 타일 옵션 등 주택형마다 선택권이 다양해 도우미에게 열심히 물어봤다”며 “만약 당첨된다면 ‘나만의 집’을 만드는 기분이 들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만의 맞춤형 공간 "호텔같은 내집"

전용 84㎡A형은 현관 팬트리가 넓게 제공되며, 주방으로 이어지는 침실4의 통로를 막아 드레스룸 및 서재 공간으로 만드는 옵션이 제시된다.

전용 84㎡D형은 침실에 드레스룸이 붙어 있으나 수요자가 원할 경우 침실3을 추가 드레스룸과 복도 팬트리로 변경할 수 있다. 또 거실과 붙어 있는 침실4의 벽을 유리로 바꿔 아이들의 동태를 살피는 것도 가능하다.

경주 현곡지구 B1블록 '경주 현곡2차 푸르지오'의 단지환경은 '양호'하다고 평가받았다.



전용 115㎡A1형을 둘러보던 관람객들은 경주 내에서 처음 보는 펜트하우스 구조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모씨(62·여)는 “집 안에 야외 테라스가 3개나 딸려있어 놀랐다"며 "마감재가 고급스러워서인지 마치 호텔 같다”고 밝혔다.

확장 시 드레스룸에는 스타일러가, 주방에는 김치·와인·콤비냉장고가 제공된다.

반면 김모씨(57)는 “전용 84㎡와 비교했을 때 침실 크기가 거의 같고, 복도와 드레스룸 등 공유공간만 좀 더 넓어진 것처럼 보인다”며 “지붕 없는 야외 테라스가 넓어서 청소 등 관리하기 쉬울지 걱정”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테라스와 다양 옵션 주목

현곡면 현지의 P 부동산 관계자는 “직접 골라 만드는 선택권이 많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에겐 환영할 만 한 장점이지만, 유상 옵션이 대부분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 소장은 “전용 115㎡A1의 테라스면적은 약 17평으로, 서비스공간으로 보면 된다”며 “최상층 펜트하우스가 발코니 확장비 포함해 5억원에 가능한 단지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귀띔했다.

경주 현곡지구 B1블록 '경주 현곡2차 푸르지오'의 주거와 투자 가치는 양호하다/



타입별 테라스면적은 ▲전용 115㎡A2 12평 ▲115㎡B 15평 ▲115㎡C 12평 등이다.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는 “경주 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진 단지다.

그간 경주에서 단지 내 수영장이 들어서는 아파트는 없었다고 권 소장은 말했다.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에는 유아 풀을 갖춘 실내 수영장 및 야외 물놀이장이 들어서 멀리 나가지 않고도 자녀와 물놀이를 할 수 있다.

@ 최초 수영장· 테라스 "푸르지오"

최상층의 펜트하우스도 경주 내 최초다. 전용 115A1형 내부의 도우미는 “테라스를 보고 신기해하며 이것저것 묻는 수요자가 많다”며 “복층형으로 구성되는 C형이 견본 내에 없다는 사실을 아쉬워하는 관람객도 있었다”고 답했다.

앞서 바로 옆 블록에서 분양한 ‘경주 현곡 1차 푸르지오’는 지난해 10월 1순위 청약결과 평균 6.29대 1의 경쟁률로 성공리에 마감된 바 있다.

이번 2차 단지는 1차와 달리 ‘고급화’가 전략이다. 권 소장은 “일평균 100여 통의 문의전화가 걸려오는데, 그 중에는 1차 단지에 청약했다가 떨어진 사람들도 꽤 있다”며 “중소형 평형이 대다수였던 1차와 달리 2차는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돼 자재를 고급화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 평당 분양가 774만 원대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의 입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경주 현곡지구 B1블록 '경주 현곡2차 푸르지오'의 입지평가는 '보통'수준으로 진단됐다.



우선 동해남부선 신설 나원역(가칭, 2018년 개통 예정)이 단지로부터 가깝다고는 하지만 걸어서 갈 수 없는 거리다. KTX 신경주역까지는 차를 타고 20분 거리다. 가장 인접한 초등학교는 단지에서 1㎞가량 떨어져 있다.

권 소장은 “동해남부선의 신설은 단순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인프라의 중심이 옮겨온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또 입지상 요건을 감안해 입주 후 25인승 셔틀버스 2대를 제공, 입주민들이 논의 하에 노선을 결정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단지가 들어서는 현곡면이 신흥 주거지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한다.

P 부동산 관계자는 “경주에서 분양시장이 떠들썩했던 곳 중 하나는 용황지구로, 현진에버빌, KCC스위첸 등 약 1500가구가 입주했고 지난해 3월에는 ‘용황 협성 휴포레 1차’가 분양됐다”며 “용황지구는 상대적으로 입지는 괜찮으나 브랜드 지명도가 크게 떨어진다”고 평했다.

대우건설(사장-박창민)이 경주 현곡지구 B1블록에서 분양중인 '경주 현곡2차 푸르지오'는 강건너 황성지구에 비해 평당 200만원 저렴하다.


H 부동산 관계자는 “경주에서 제일 비싼 시세 리딩 아파트는 ‘동천 1차 푸르지오’다”라며 “이 때문인지 푸르지오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비교적 좋은 편”이라고 언급했다.

E 부동산 관계자에 의하면 경주에서 가장 비싼 동네로 손꼽히는 황성동은 현곡면에서 강(형산강) 하나만 건너면 나오는 지역이다. 지난해 ‘황성 휴포레 2차’, ‘황성 KCC스위첸’ 등을 분양했으며 평당 시세가 900만~1000만원대를 오간다.

@경주 최상의 브랜드 '푸르지오' 명성 지킨다

‘현곡 2차 푸르지오’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3.3㎡당 774만 원(16층 이상 기준)대다.

E 중개업자는 “강 하나를 사이에 둔 두 지역의 분양가 차이가 약 200만원 가까이 차이난다는 점에 주목하는 중개업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경주 아파트분양 시장의 기상도는 맑지 못하다.

P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분양한 ‘황성 휴포레 2차’, ‘황성 KCC스위첸’ 등은 1순위 청약 당시 각각 26대 1, 16대 1 등 높은 경쟁률로 전 가구 마감됐으나 미분양률이 30%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권 소장 역시 “주변 인프라가 덜 갖춰진 신흥주거지인데다 중대형 아파트인 만큼 계약 완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 분양시장이 모두 어렵지는 않다”고 입을 연 E 부동산 관계자는 “‘현곡 1차 푸르지오’와 평당 분양가가 645만 원대였던 ‘경주 외동 미소지움’ 등은 비슷한 시기 분양됐음에도 계약 완판됐다”며 “이번 2차 역시 1차 만큼은 아니어도 다른 단지보다 분양률이 높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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