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한국 태권도 남자 선수 이대훈이 상대방 기권패로 8강행을 확정지었으나, 8강 경기에서 그랜드슬램이 좌절됐다.
한국 태권도 남자 선수 이대훈이 상대방 기권패로 8강행을 확정지었으나, 8강 경기에서 그랜드슬램에 제동이 걸렸다. /뉴스1
이대훈은 19일(한국시간) 오전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요르단)와의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급 8강 3경기에서 8-11로 패했다.
이대훈은 16강에서 기권승으로 쉽게 올라왔다. 8강 상대인 아부가우시는 20살로 요즘 주목받고 있는 신예선수다. 특히 왼발을 많이 사용하는 선수다. 이에 그 틈을 노려야 했다.
1회전에서 이대훈과 아흐마드 아부가우시는 시작부터 앞발싸움에 들어갔다. 아부가우시에게 2점을 허용했다. 아부가우시가 뒷차기 시도를 하기전 이대훈이 더 빨라 첫 득점을 가져왔다. 1회전은 1-2로 한점 진 채로 끝났다.
2회전에 돌입했다. 아부가우시는 변칙공격에 뛰어난 선수였다. 얼굴공격을 맞은 이대훈은 3점을 허용했다. 이대훈은 왼발공격으로 2-5로 2회전을 마무리 했다.
3회전에 돌입한 이대훈은 왼발 공격으로 아부가우시가 넘어지며 경고가 누적됐다. 이대훈은 주먹공격 시도를 계속 했지만 포인트로 올라가지 않았다. 하지만 아부가우시의 발에 이대훈의 머리를 스치면서 8-11로 이대훈은 8강에 멈췄다.
4년전 런던올림픽에서 아까운 은메달로 눈물을 흘린 이대훈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이 좌절되면서 또 다시 눈물을 흘리게 됐다.
한편 이대훈이 패자부활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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