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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2020년까지 중국 서부 내륙지점 80개점 오픈"

2016-08-22 14:30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SPC그룹은 중국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에 파리바게뜨 청두완상청(成都万象城)점을 열며, 서남 지역에 진출했다고 22일 밝혔다.

파리바게뜨 청두청두완상청./SPC그룹



서남 지역은 쓰촨성, 윈난성(云南省), 구이저우성(贵州省) 등을 아우르는 지역으로 최근 중국 정부의 내륙지역 개발 정책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흥 발전 지역이다. 쓰촨성의 성도(省都)인 청두는 중국 내 인구수 4위의 서남지역 핵심 도시다.

그 동안 상하이(上海)와 베이징(北京), 텐진(天津), 다롄(大连)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며 브랜드파워와 인지도를 축적해 온 파리바게뜨는 내륙 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전국구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청두완상청점은 면적 270㎡, 100여 개의 좌석을 갖춘 베이커리 카페로 고밀도 주택가 핵심상권에 위치한 청두의 대표 쇼핑몰 ‘완상청(万象城, The MixC)’ 내에 자리 잡았다.

스타벅스, 브레드토크 등 경쟁 글로벌 브랜드들이 일반적인 식음료 매장들이 지하1층에 자리하고 있는 반면, 파리바게뜨는 아르마니, 구찌, 보스 등 명품 브랜드숍이 위치한 1층에 위치해있다. 이는 완상청 측에서 상하이와 베이징 등 주요 대도시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평가 받는 ‘파리바게뜨’에 1층 입점 요청에 따른 것이다.

파리바게뜨 중국법인 관계자는 “중국 서남지역 진출을 위해 시장조사를 면밀히 진행하고,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4년에 걸쳐 철저히 준비했다”며 “연말까지 청두에 점포를 추가로 열고, 향후 충칭(重庆), 시안(西安) 등에도 진출해 2020년까지 서부 내륙 지역에 총 80여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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