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파주 임진각을 출발해 김포 대명항까지 총77㎞를 도보로 횡단하는 ‘통일 둘레길 대장정 시즌2’ 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통일둘레길 대장정 시즌2’는 위메이크코리아(대표 윤주용)가 주최하고 행정자치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통일 세대를 이끌어갈 우리 청년들이 통일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통일을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끌고자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청년·대학생 70명과 북한, 통일 관련 명사들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파주 임진각을 출발해 김포 대명항까지 총77㎞를 도보로 횡단하는 ‘통일 둘레길 대장정 시즌2’ 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위메이크코리아
3박 4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행사기간 통일 염원 리본 달기, 명사와 함께 걷는 도보행진, 통일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알차게 진행돼 통일에 대한 참가자들의 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통일둘레길 대장정에 참가한 김현승 군은 "평소 학업과 취업 준비로 통일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철책길을 따라 걷고 민통선 안에 있는 마을을 걸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는 통일과 북한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고 바라볼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위메이크코리아 관계자는 "독일 통일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이뤄진 것처럼 우리도 언제 어떠한 식으로 통일이 올지 모른다"면서 "통일 세대인 지금의 청년 대학생들이 준비하는 통일둘레길 대장정 행사가 한반도 통일에 대한 담론 형성에 한 발짝 다가서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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