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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전반, 프랑스 디저트 '눈에 띄네'

2016-08-25 11:11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최근 디저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식품업계 전반에 디저트의 본고장 프랑스의 대표 디저트 출시 붐이 일고 있다. 

오리온‘마켓오 버터팔렛./오리온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디저트 문화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면서 프랑스 정통 디저트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디저트 열풍은 ‘디저트 노마드(디저트를 찾아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 소비자)’, ‘홈디저트족(집에서 고급 디저트를 간편하게 즐기는 사람들)’ 등의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약 2조원 규모의 디저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각 업체에서도 차별화된 프리미엄 디저트 제품을 앞 다퉈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잡기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리온은 지난 6월 ‘마켓오 버터팔렛’을 출시했다. 프랑스 최상등급 AOP 버터로 만들어 진하고 고소한 버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비스킷이다.

‘팔렛’은 동그랗고 두툼한 원반 모양의 프랑스 정통 비스킷을 뜻하는데, 프랑스인들이 즐겨먹는 디저트 중 하나로 손꼽힌다. 우유나 커피 등의 음료와 잘 어울리는 버터팔렛은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일명 ‘중독과자’로 불리며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립식품‘따뜻하게 데워먹는 레몬위크앤드’./삼립식품



삼립식품은 ‘따뜻하게 데워먹는 레몬위크앤드’를 선보였다. '위크앤드'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디저트로 한입 베어 먹으면 한 주간의 피로를 풀어 준다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레몬위크앤드는 정통 위크앤드와 달리 냉동 디저트로 출시하여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레몬 시럽이 파운드 케익에 촉촉히 스며들어 더욱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쁘띠첼 에끌레어’도 출시 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프랑스어로 ‘번개’라는 뜻의 ‘에끌레어(éclair)’는 길쭉한 형태의 패스트리로, 커스터드나 휘핑크림 등으로 속을 채우고 표면에 초콜릿이나 바닐라 등을 입힌 디저트다. 특유의 단맛으로 디저트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다.

배스킨라빈스는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고급 디저트 마카롱을 아이스크림과 접목시킨 색다른 디저트를 내놨다. ‘아이스 마카롱 순수(秀)우유 스누피’는 바삭하고 쫀득한 프랑스 디저트 마카롱 안에 부드럽고 달콤한 유기농 우유 아이스크림이 들어있어 여름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마켓오 버터팔렛 등 프랑스 정통 디저트 본연의 맛을 합리적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최신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 된 프리미엄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젊은 소비자 입맛잡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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