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과 같은 고변동성 시장과 저금리 시대에 알맞은 재테크 전략은 무엇일까?
최근 신문기사를 보면 글로벌 투자의 대가라 불리우는 워런 버핏과 조지 소로스도 시장 상황에 따라 시장에 투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의견이 분분하다. 이렇듯 투자의 대가들도 어떤 자산에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확신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다.
또한 최근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도 1% 초반대로 하락하면서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살고 있다. 이에 재테크에 대한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알맞은 시장에 적응하는 재테크 전략은 무엇일까?
먼저 '세테크'를 활용하자. 근로소득자, 사업소득자, 농어민(자격조건 해당 시)이면 전 금융기관 1인 1계좌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개설할 수 있다. ISA는 연간 2000만 원 한도로 가입이 가능하다. 의무가입기간(3년/5년)이 있고 예금, 펀드, 파생결합상품 등에 다양하게 투자 가능하면서 계좌내 상품별 이익‧손실 통산 후 순이익에 대해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준다.
초과분은 9.9%로 분리과세가 적용돼 일반과세 15.4% 대비 엄청난 혜택이 주어진다. 그래서 연간 2000만 원씩 5년이면 1억원까지 비과세와 분리과세로 세금 우대혜택을 받고 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국내외 자산배분 전략으로 수익률 극대화와 비과세 혜택을 활용하자. 국내펀드 중 주식형펀드는 주식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로 운용 가능하다. 매월 수입금액에서 일정금액은 적립식펀드를 활용하는 게 좋다.
지금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는 변동성을 감안하여 시장에 적응하면서 안정적인 세테크와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으로 슬기롭게 헤쳐 나아가야 한다. /연합뉴스
적립식펀드의 큰 장점인 코스트에버리지(평균매입단가 낮추기) 효과를 누리면서 높은 수익률도 올릴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또한 해외펀드도 과세특례해외펀드를 활용하면 총 불입액 3000만 원 까지는 비과세 운용이 가능하다.
과세특례해외펀드는 소득세법상 거주자이면 가입이 가능하고, 가입일로부터 10년간 유지가능 기간이 있지만 의무기간은 아니므로 수익 달성 시 언제든 환매가 가능하고 재가입도 가능하다. 더하여 해외주식의 매매, 평가차익과 환차익은 전액 비과세가 적용된다는 큰 혜택이 있다. 글로벌과 신흥시장 등 해외 시장에 투자한다는 장점이 있어 꼭 가입해야 할 상품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노후자금과 주택구입자금 마련을 위한 비과세 보험을 활용할 수 있다. 연금과 저축보험 등을 활용해 비과세 혜택과 함께 높은 공시이율을 활용하자. 연금저축은 비과세 혜택과 함께 연간 4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근로소득자나 개인사업자에게는 반드시 가입해야 할 상품이다.
저축보험은 현재 공시이율이 2% 후반으로 적금, 예금 금리에 비해 1.5배~2배 높다. 10년 유지 시 이자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보험의 경우 일시금으로 불입 시 1인당 2억 한도로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며, 매월 적립식의 경우는 일정조건을 갖추면 금액에 관계없이 무조건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고 있어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지금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는 변동성을 감안하여 시장에 적응하면서 안정적인 세테크와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으로 슬기롭게 헤쳐 나아가야 한다. /글 연광희 신한은행 PWM잠실센터 팀장
[연광희 신한은행 PWM잠실센터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