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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녀상 철거 압박, 네티즌 “역사를 잊는 일”“피해자가 싫다는데 누가 용서를 해”

2016-08-28 03:09 | 정재영 기자 | pakes1150@hanmail.net

사진=JTBC 뉴스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일본 정부가 소녀상 철거에 대해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져 네티즌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언론은 지난 26일 집권 자민당 ‘외교부회’와 ‘일본의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특명위원회’의 합동 회의에서 10억 엔 지급 방식과 소녀상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으 답답해...그냥 10억 엔 다시 돌려주면 안 되나요. 그쪽에서 그런 말 못하게”(silv****), “돈 받는 그 순간 우리나라는 사과를 받는 게 아니라 역사를 잊는 것이라는 걸 아시는지”(chlo****), “할머님들은 돈보다 공식적인 사과를 원하시던데. 이걸 돈으로 마무리하면 안 될 텐데”(lena****), “사과가 목적이지 돈이 목적이냐? 사과도 안하고 오히려 소녀상 철거하라고 하는데 돈을 덥석 받으면 결국 돈 때문에 떠든 거밖에 더 되나”(lko2****) 등 일본과의 협의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은 반응을 나타냈다.

그런가하면 한 네티즌은 “도가니에서 민수가 재판장에서 울부짖으면서 했던 말이 생각나네. ‘내가 용서 안했는데 누가 용서를 했다는 거냐’는 그 말. 사과 안 받았는데 이건 뭐냐. 겪었던 할머니들이 사과 안 받아서 용서를 안했는데. 하는 짓이 도가니에서 나온 나쁜 것들이랑 불쌍한 애들 보호자들이랑 뭐가 다르냐”(cool***)라고 한 영화의 대사를 인용해 의견을 펼쳤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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