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선정 “베스트 5”-래미안 신반포 / 아크로리버뷰 / 신촌그랑자이 / 신촌숲 아이파크 / 고덕그라시움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민속명절 추석 황금 연휴를 보내는 9월, 살기 좋고 돈되는 유망 분양단지 '톱 5'로 서울 재개발과 재건축 유명 브랜드단지가 꼽혔다.
1일 본보가 부동산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이달의 유망 단지를 추천(중복 선택 가능) 받은 결과, ‘래미안 신반포’와 ‘아크로리버뷰’, ‘신촌그랑자이’와 ‘신촌숲 아이파크’ 등 서울 소재 도시정비 주택사업이 유망단지 '상위 5'로 선정됐다.
이달에는 서울 주요 지역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많아 전문가들의 추천이 엇갈리기도 했다./자료=각 사
서울 시내 10곳 가까이 분양예정인 재건축과 재개발사업 가운데 전문가들 모두 유망단지로 손꼽은 단지가 나왔다.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잠원한신 18·24차 통합 재건축단지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는 지하 3층~지상 32층 총 475가구 규모의 단지로, 이 중 전용 59㎡와 84㎡ 등 14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의 최대 강점은 한강과 인접한 입지라는 점과 강남 8학군의 우수 교육여건을 갖췄다는 점이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신규 단지 분양 시 명문 학군은 최고의 호재로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요건”이라며 “‘맹모’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경원중·반포고·현대고·세화고교 등 강남 8학군이 청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가까운 역인 지하철 3호선 신사역이 골목으로 걸어서 최소 10분 이상 소요되는데다 벌써부터 고분양가 우려가 있어 별점을 가장 많이 주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성용 씨앤알홀딩스 대표는 “한강까지 일직선으로 300m에 불과한데다 ‘래미안’ 브랜드에 힘입어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균 별점은 4점(5개 만점)이다.
다음으로 높은 추천수를 기록한 단지는 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뷰’다. 별점 3.8점을 받았다.
‘아크로리버뷰’는 신반포5차를 재건축한 단지로, 전용 59~84㎡ 등 595가구 중 일반 분양분은 41가구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도보로 5분여 소요되는 지하철 3호선 잠원역세권인데다 한강변을 끼고 있어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에이치 아너힐즈’ 등 개포지구에서 고분양가 논란에도 이룬 청약‘대박’이 반포에도 이어질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관련업계에서는 ‘아크로리버뷰’의 분양가가 평당 50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추측까지 돌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가격 규제가 적용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 일반 분양분이 41가구로 현저히 작아 청약에 악조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 지역의 ‘고덕그라시움’과 ‘신촌그랑자이’는 같은 별점(3.5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강동구 고덕동에 들어서는 대우건설·현대건설·SK건설의 ‘고덕그라시움’은 전용 59~75㎡ 등 4932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201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 도심에서 녹지를 만끽할 수 있는 대규모 공원이 인접해 있다”며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초역세권인데다 9호선 연장선 등 개발 호재도 갖췄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일반 분양 물량만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만큼 분양 시 많은 이슈를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촌그랑자이’는 GS건설이 마포구 대흥동에 분양하는 단지로, 전용 39~112㎡ 등 1248가구 중 492를 일반 분양분으로 배정했다.
김 교수는 “지하철 2호선 이대역세권 등 출퇴근에 용이해 특히 직장인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굉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달 분양 예정이었으나 이달로 연기된 현대산업개발의 ‘신촌숲 아이파크’ 역시 지난달에 이어 여전히 유망 단지로 손꼽힌다.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신촌그랑자이’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인호 숭실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마포의 중심에 위치해 서울시 전역으로의 진출이 수월하며 특히 인근의 전철 3개 노선 모두 서울시 내외곽을 관통한다”며 “특히 용산역을 통해 지하철 1호선과 신분당선 연장선(예정)까지 이용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신반포' 조감도(왼쪽)와 GS건설의 '신촌그랑자이' 투시도
[미디어펜=이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