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1일 오늘 부산 울산 경남지역 날씨는 차차 흐려져 밤부터 남해안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과 제 12호 태풍 남테운(NAMTHEUN)의 영향으로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오늘 밤 남해안에서 시작된 비는 내일 새벽 부산 울산 경상남도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제 12호 태풍 남테운의 영향으로 주말까지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부산기상청 제공
부산기상청 오늘날씨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기상특보)에 따르면 내일 새벽부터 부산 울산 경남지역 전역에 비를 예보했다. 남풍류가 강해지는 내일부터 제12호 태풍 남테운의 영향으로 주말인 토요일까지 일부 지역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예보됐다.
내일부터 주말사이 천둥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가운데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예상 강수량(1일 17시부터 3일 24시까지)은 부산, 울산, 경상남도 50~100mm(많은 곳 200mm 이상).
부산기상청은 내일 아침은 경상남도(거창, 함양, 합천, 산청, 진주, 하동, 남해, 사천), 내일 밤부터는 경상남도(양산,창원,김해,밀양,의령,함안,창녕,통영,거제,고성),부산,울산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이번 비는 일본 동쪽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여 기압계가 정체하면서 제12호 태풍 남테운으로부터 지속적으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됨에 따라 강수 지속시간이 길고 지역에 따른 강수량의 편차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해상에는 내일 오후부터 주말인 일요일 오후까지 남해동부해상에는 파도가 매우 높게 일겠고 천둥‧번개 치는 곳이 있겠다. 특히 주말 일요일인 4일에는 주기가 긴 너울성 파도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북태평양고기압과 제 12호 태풍 남테운의 진로와 강도)가 매우 유동적이어서 지역별 강수 강도와 범위, 지속시간의 차이가 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특보를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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