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9월 첫 주말을 앞둔 2일 오늘날씨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는 변덕스런 날씨를 보이고 있다. 제 12호 태풍 남테운(NAMTHEUN)의 영향으로 경상남도 일부지역(진주, 산청, 하동, 남해, 사천, 의령, 창녕, 거제, 합천)에는 호우주의보 (기상특보)가 발효됐다. 현재 이 지역에는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제 12호 태풍 남테운은 주말동안 한반도에 바람과 비를 몰고 오겠다.
기상청 오늘날씨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북상중인 제 12호 태풍 남테운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서울의 오늘 날씨는 맑은 가운데 선선한 바람이 부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오후부터 구름 많아지면서 소나기가 내리겠다. 오늘 낮 서울 28도, 대전 광주 27도, 대구 25도로 선선하겠다.
오늘 수원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영서는 소나기가, 영동과 충청 이남 지방은 강풍과 함께 요란한 가을비가 내리겠다. 특히 오늘과 주말인 내일은 태풍의 남테운의 영향으로 남풍이 강하게 불면서 부산과 울산, 경상남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
제 12호 태풍 남테곤 이동경로. /기상청 기상특보
주말인 내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오후부터 점차 개겠다. 12호 태풍 남테운의 간접 영향을 받고 있는 경남과 지리산 부근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주말인 내일까지 경남과 지리산 부근에는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경북과 전남, 영동에도 최고 80mm의 많은 비가 오겠다. 충청 이남에도 적게는 10mm 많게는 60mm의 비가 예상된다.
오늘 현재 호우주의보 기상특보가 내린 지역은 제주도(제주도산간), 경상남도(진주시, 남해군, 거제시, 사천시, 합천군, 산청군, 하동군, 창녕군, 의령군)다. 광주 안동 대구 여수 창원 부산 포항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 오후에는 전라남도(거문도.초도, 광양시, 여수시, 고흥군, 구례군), 밤부터는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경상남도(양산시, 고성군, 통영시, 거창군, 함양군, 함안군, 밀양시, 김해시, 창원시)등에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제주도남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한편 중심기압 975hPa의 소형급인 12호 태풍 남테운은 현재 오키나와 동남 동쪽 약 28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7km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태풍 남테운은 주말인 내일 일본 규슈에 상륙해 모레 열대저기압부로 변질될 예정이지만 강력한 수증기가 남해로 유입돼 비를 뿌리겠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