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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지구촌 사막화 방지 앞장…중국에 '한화 태양의 숲' 조성

2016-09-02 14:43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미디어펜=김세헌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중국 사막지대에 여섯 번째 친환경 숲을 조성해 사막화와 황사 방지에 힘쓰고 있다.

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전날 중국 닝샤자치구 내 마오쓰 사막에서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팀 최선목 부사장과 한화차이나 김영락 상무 등 임직원들을 비롯해 닝샤자치구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화 태양의 숲 6호’ 조성을 위한 식수 행사가 열렸다. 

한화그룹은 사막화와 황사 방지를 위한 ‘한화 태양의 숲’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 닝샤자치구 사막지역에 여섯 번째 숲을 조성하고, 지난 1일 식수행사를 가졌다. / 한화그룹 제공=미디어펜


한화그룹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마오쓰 사막 지역 16.5만㎡(축구장 23개 크기)에 걸쳐 사막소나무, 향나무 등 5만여 그루를 심고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양묘(養苗) 등 숲 조성에 필요한 에너지는 화석연료가 아닌 지난 2012년 이 지역에 기증한 태양광 발전설비를 활용하는 등 친환경 숲 조성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중국 중북부, 네이멍구자치구 남부에 위치한 닝샤자치구 마오쓰 사막 지역은 대표적 황사 발원지이자, 인근의 사막화 진행 속도가 빨라 중국 정부에서도 집중 관리하고 있는 지역이다. 

한화그룹은 이 지역에 2012년 태양광 발전설비 기증, 이듬해 20만그루 규모의 ‘태양의 숲 2호’와 지난해 지역 초등학교 내 ‘태양의 숲 5호’를 조성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태양의 숲 6호’를 조성하는 등 지속적인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사막발 황사와 미세먼지 방지에 기여해 오고 있다.

한화그룹은 2011년부터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몽골, 중국, 한국에서 축구장 160여개(116만㎡)에 해당하는 부지에 44만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해 왔다. 이번에 조성된 숲을 합하면 총 133만㎡에 49만그루의 나무를 심은 셈이다.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캠페인 사이트(www.hanwhasolarforest.org)에 응원글을 달거나 ‘트리플래닛(Tree Planet)’ 게임앱을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게임 이용자들이 가상의 나무를 성장시켜 보내면 사막화가 진행되는 지역에 실제로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해 주는 방식이다. “송송아, 황사를 부탁해”는 한 참여자가 남긴 댓글로, 송송이는 트리플래닛 게임의 나무 캐릭터 이름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지난 5년간, 몽고와 중국의 사막지역에 심어진 나무들은 자라 울창한 숲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황사와 토사유출방지 방지, 대기 정화 등 사막화 지역 확산 방지에 기여하는 동시에 젊은 세대에게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한편 닝샤자치구 내 인촨(銀川)시와 링우국가급자연보호관리국은 9월 1일 식수행사에서 한화그룹의 지속적인 반(反)사막화 사회공헌 사업 추진에 감사의 의미를 담아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최선목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은 “앞으로도 ‘한화 태양의 숲’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사막화, 황사 등 나날이 커져만 가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의 해결에 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세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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