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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폭발 논란…삼성전자 "안전 최우선, 새제품 교환"

2016-09-02 17:22 | 김연주 기자 | office@mediapen.com
"신제품 (갤럭시노트7) 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러한 소손 현상으로 사용 중 불편을 겪은 고객과 제품을 사랑해주는 모든 분에게 염려를 끼치게 돼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삼성전자가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일부 배터리에서 문제가 발생했지만 판매된 전 제품을 새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스마트폰 리콜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9월 1일 기준으로 국내외에서 배터리 문제로 총 35건의 갤럭시노트7이 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됐고, 100만대 중 24대가 불량인 수준"이라며 "원인 분석 결과 배터리 셀 자체 이슈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7 폭발 논란과 배터리 결함에 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전세계에서 전량 리콜한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배터리 공급사와 함께 불량 가능성이 있는 물량을 특정하기 위한 정밀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 시기와 상관없이 갤럭시노트7 신제품으로 교환해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재 수급과 제품 준비에는 약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고 사장은 "최대한 빠르게 신제품으로 교환할 계획이고, 제품이 준비되기 전이라도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별 교환 가능 시기는 각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는 특정 부품의 수급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이른 시기에 고객에게 공지해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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