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위기에 빠진 ‘월계수 양복점’을 배우 조윤희가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 4회 방송에서는 양복점을 정리해달라는 신구(이만술 역)의 말에 따라 김영애(최곡지 역)가 부동산에 양복점을 내놓은 모습이 그려졌다.
연실(조윤희 분)은 가출한 만술이 보내 온 편지를 양복점 식구들과 함께 읽고 충격에 빠졌다. 편지에는 만술이 그토록 애지중지하던 양복점을 정리해달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던 것. 이에 곡지가 양복점 팔아버리자고 하자 연실은 “무슨 사정이 있는 게 틀림없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사장님은 이러실 분이 아니다”라며 갑작스럽게 양복점을 정리해달라고 한 만술을 걱정했다.
이어 양복점을 사려는 사람이 나타나자 연실은 곡지에게 “한 번만 더 생각해주세요. 사장님도 안 계신데, 어떻게 양복점을 팔아요”라며 불안한 내색을 내비쳤다. 연실은 만술이 없는 동안에도 매일 양복점에 나와 옷 수선을 하거나 양복점 안을 깨끗하게 청소해놓는 등 만술 못지않게 양복점을 아꼈기에, 위기에 놓인 양복점을 지켜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인다.
조윤희는 밝은 미소에 따뜻한 심성을 가진 나연실에 녹아들며, 주말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계속되는 우연한 만남으로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이동건과 티격태격하며 톰과 제리와 같은 케미를 발산하는 가하면 소꿉친구 태양 역을 맡은 현우와는 훈훈한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 케미를 발산하는 등 케미퀸 다운 면모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조윤희가 열연 중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 전문 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다.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방송.
[미디어펜=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