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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털이·보이스피싱·음주…안전한 추석 이렇게 해 봐요

2016-09-05 13:57 | 편집국 기자 | media@mediapen.com

이광옥 동해경찰서 정보보안과 보안계장

민족고유의 명절 추석이 다가온다. 우리민족은 '추석'이란 이름 두 글자만 들어도 마음이 설렌다. 하지만 마냥 좋아만 할 일은 아니다 집을 비워야 할 일, 차량을 이용하여 고향 가는 일, 또한 추석명절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등이 우리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그래서 이번 추석에는 이렇게 해보자.

첫째로 고향 방문으로 잠시나마 집을 비울 때에는 빈집털이에게 있어서 집의 허술한 시정상태는 침입하고자 하는 욕구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빈집털이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나. 집안에 사람이 없다는 흔적을 남겨서는 안 된다.  
둘. 작은 창문이라도 잠그고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셋. 우유 ‧ 신문 등 배달품은 일시 중지하도록 한다.
넷. 우편일괄배송서비스를 활용하여 우편함에 우편물이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섯. 열쇠를 소화전이나 화분 등에 숨겨 놓지 말고 항상 소지하고 다녀야 한다.
여섯 TV나 실내등 등의 예약기능을 이용해 인기척이 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일곱. 집 전화를 다른 전화로 착신 전환 시켜 놓아야 한다.
여덟. 현금이나 고가의 귀중품은 반드시 금융기관이나 인근 지구대, 파출소에 보관해야 한다. 평소 보다 문단속을 잘하고 불을 켜두거나, 라디오를 켜두는 등 집에 사람이 있다는 표시를 해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두번째는 음주운전 및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보자는 것이다. 특히 추석명절이라는 명목 하에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였던 친인척 집안을 방문할 시 예의상 오고 가는 술 한이 음주로 적발되거나 나아가 음주사고로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는 무려 2만 5000여 건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또한 일가족이 한 대의 차량에 타고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 시에는 자칫 일가족이 큰 피해를 입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다. 교통법규준수는 물론이고 저속 안전운행 하여 일가족이  변을 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마지막으로 추석대목이라 전화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 생각된다.

택배반송, 수사기관사칭, 자녀납치 등의 수법은 물론, 최근에는 금융기관 전산망이 뚫렸다면서 현금을 찾아다 냉장고나 세탁기에 넣어두라고 한 후 집 밖으로 유인 이를 절취해 가는 수법이 유행한다고 한다. 이렇게 세 가지만 지켜준다면 이번 추석에는 사건 사고 없는 연휴가 될 것이다.

경찰에서는 5~18일까지 14일간 범죄예방과 교통안전을 위하여 추석절 특별방범활동을 실시하여 취약지역 순찰강화는 물론, 전국 고속도로 및 국도 등 어느 곳이든 112신고는 국민의 비상벨임을 인식하고 각처에 항시 대기하고 있으니 눌러만 주면 한달음에 달려갈 것이다. /이광옥 동해경찰서 정보보안과 보안계장

[이광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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