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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인천-태국 푸껫 노선 신규 취항…도쿄·홍콩 증편

2016-09-05 16:52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제주항공이 중단거리 노선에 대한 신규취항과 함께 기존노선의 증편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7일부터 우리나라 여행객이 즐겨 찾는 ‘아시아의 진주’로 불리는 태국 푸껫 노선에 인천을 기점으로 주7회 운항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오는 7일부터 우리나라 여행객이 즐겨 찾는 ‘아시아의 진주’로 불리는 태국 푸껫 노선에 인천을 기점으로 주7회 운항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또한 현재 주21회(하루3회) 운항하고 있는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을 주24회로 증편하고, 11일부터는 인천~홍콩 노선을 현재 주14회(하루2회)에서 주18회로 늘리는 등 하반기 노선 확대를 본격화 한다.

이 같은 신규취항 및 증편계획은 다음달 30일부터 시작되는 동계스케줄 이전에 해당되며, 동계스케줄 이후에는 정부 승인을 받는 대로 신규노선을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도쿄노선은 지난 5월 주7회 증편에 이어 4개월만의 증편이며, 홍콩노선은 2014년 주14회로 운항을 확대한지 2년여 만에 다시 공급석을 늘리는 것이다. 

제주항공의 이 같이 공격적인 노선전략은 중단거리 노선에서 시장 지배력 강화를 통해 현재의 시장지위를 보다 강력히 굳혀 나간다는 의지다.

이번 증편으로 주24회 운항하게 되는 도쿄 노선은 인천, 김포, 부산을 기점으로 주42회 운항하는 오사카에 이어 2번째로 운항횟수가 많은 노선이 되며, 주18회 운항하는 홍콩은 태국 방콕(21회)에 이어 4번째로 많은 비행기를 띄우는 노선이 된다.

환승여객을 제외한 제주항공의 도쿄 노선 점유율은 2013년 취항 첫 해 6.6%에 그쳤으나 지난해 말 17.4%까지 늘었으며, 올해 2차례에 걸친 증편으로 시장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10월 취항한 홍콩 노선도 취항 이듬해인 2011년 5.3%에 불과했던 여객 수송비중이 지난해 말 기준 9.4%로 늘었다.

새로 취항하는 푸껫은 연간 방문관광객이 1300만명 수준으로 연중 꾸준한 허니문 수요가 있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 중 한 곳이다. 

제주항공은 푸껫 외에도 코타키나발루, 오키나와, 세부, 다낭, 괌, 사이판 등 한국인이 많이 찾는 인기 휴양지 노선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신규취항 및 증편을 통해 인기 휴양지 국제노선 및 근거리 주요도시에 대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라며 “향후에도 노선 전략뿐만 아니라 밸류얼라이언스를 통한 노선 네트워크 확대, 호텔사업 진출을 통한 다양한 여행상품 제공 등 소비자 편의 제고를 위해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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