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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와 손잡은 애플…'아이폰7' 일본·중국 시장 공략 강화, 한국은 '뒷전'

2016-09-09 11:29 | 신진주 기자 | newpearl09@mediapen.com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스마트폰과 애플워치 신제품을 공개한 애플이 일본, 중국 시장 공략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반면 한국 시장은 여전히 고려 대상에서 배제된 느낌이 든다.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스마트폰과 애플워치 신제품을 공개한 애플이 일본, 중국 시장 공략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반면 한국 시장은 여전히 고려 대상에서 배제된 느낌이 든다. /아이폰7플러스의 모습. 애플홈페이지



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7을 공개한 애플은 신제품 발표회에서 아시아 시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한국은 제외다. 

먼저 아이폰7 1차 출시국엔 일본과 중국은 미국, 영국 등 29개국 중 한 나라로 포함됐다.

이들 나라에선 작년보다 9일 앞선 16일부터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를 살 수 있다. 러시아, 불가리아, 폴란드 등 21개국에서는 9월 23일부터 아이폰7이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은 이번에도 3차 출시국 명단에도 오르지 못했다. 한국에선 10월 중순에서 11월 초 사이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애플의 아이폰7 신제품 설명회에서 주목받았던 것은 애플이 '일본'을 중요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시장을 특히 배려한 장치들이 곳곳 보였다. 

닌텐도의 '슈퍼마리오'와 포켓몬고를 아이폰7과 애플워치에 킬러 콘텐츠로 사용했다. 닌텐도의 증강현실 기반 '포켓몬 고'의 애플 워치용 앱 출시 계획과 함께 오는 12월 슈퍼마리오 보마일용 게임을 출시할 방침이다. 

슈퍼마리오 런 게임은 화면 위를 자동으로 달리는 마리오를 손가락으로 두드려 점프하도록 하거나 방향을 바꾸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7 1차 출시국엔 일본과 중국은 미국, 영국 등 29개국 중 한 나라로 포함됐다. 한국은 10월 중순에서 11월 초 사이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가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에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 페이' 도입했다. 아이폰7에 소니가 개발한 통신기술 '펠리카'가 탑재됐다. 일본 내 펠리카를 지원하는 편의점이나 자판기 등에서 물건을 살 수 있고 전차나 버스를 탈 때도 애플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애플이 일본시장을 전략시장으로 선택한 것은 중국과 인도에서 큰 성과를 얻지 못하자, 거대시장이자 충성도 높은 고객이 많은 일본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한편 애플은 중국시장도 놓치 않았다. 빠르게 잠식당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의 반전을 노리기 위해 애플은 아시아 최초로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는 매월 일정금액만 지불하면 1년마다 새 아이폰으로 교체해주는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이다. 

애플이 일본, 중국 소비자 공략에 힘쓰고 있는 반면 한국은 여전히 뒷전이다. 

한국에서 애플은 매년 수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애플스토어를 열지 않았다. 애플 경영진의 관심국가를 상징적으로 의미하는 것이 애플 스토어다. 이로 인해 애플이 한국시장을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원성이 지금껏 이어왔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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