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아직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고향 내려가는 길, 날씨로 인한 큰 불편은 없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초반에는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 다소 덥겠다. 후반으로 갈수록 늦더위가 물러나면서 선선한 가을 날씨 되찾겠다.
이렇게 파란 하늘 아래 오늘 밤 현재 전국에 때때로 비나 소나기 구름이 지나는 하늘 보이고 있다.
추석 연휴의 시작인 내일, 서울과 강원도 등 내륙 곳곳에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금요일에는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에, 일요일에는 동해안지역에 비예보도 있다.
오늘 밤 현재 전국이 구름 많은 하늘을 보이고 있는데, 내일도 계속해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다.
내일 이른 아침 귀성길에 오른다면 조심운전 해야겠다. 짙은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좁기 때문이다.
내일 오전 기온 서울 광주 21도, 오후 한낮 기온 서울 인천 28도, 청주 전주 대전 광주 29도, 대구 부산 울산 28도 등 전국 비교적 덥겠다.
추석 당일 남해안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오후 기온 서울 인천 29도, 대전 광주 전주도 29도, 안동 부산 대구 울산 28도까지 오르겠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최대 2.5m로 일 전망이다.
한편 태풍 제 14호 ‘므란티(MERANTI)’와 제 15호 ‘라이(RAI)’에 이어 제 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 북상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모아진다.
태풍 ‘말라카스’는 추석 연휴 막바지인 오는 16일에서 17일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등 전국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면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태풍은 오늘 오전 09시께 약한 소형급으로 괌 서쪽해상에서 시속 27km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점차 세력을 높이는 이 태풍은 주말인 17일경 대만 북동쪽해상으로 북상한 뒤 경로를 바꿔 일본 열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