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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 재건축 빅매치]아크로리버뷰 vs 래미안 리오센트 "최종 웃는 자 누구"

2016-09-15 06:30 | 이시경 기자 | ckyung@mediapen.com
잠원 '한강변' 대전…아크로리버뷰 vs 래미안 신반포

[미디어펜=이시경 기자]추석 직후 한강권 조망으로 승부를 가릴 래미안과 아크로 리버뷰 등 강남권 2개 빅브랜드 분양이 초미의 관심사다. 자존심 건 한판 승부이기도 하지만 흥행성적이 추석 이후 분양시장을 가늠하는 척도이기 때문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재건축단지 일대에서 대림산업의 '아크로 리버뷰'와 삼성물산의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가 앞다퉈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추석 직후 한강권 조망으로 승부를 가릴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과 대림산업의 아크로 리버뷰 등 2개 빅브랜드의 최종 승자가 누구일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대림산업 삼성물산



한강 조망권과 역세권을 각각 무기로 내세운 이들 재건축단지의 성공분양 관건은 책정 분양가다.현재 조합측과 분양가를 둘러싸고 막판 조율 중이다.

앞서 잠원동에서는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신반포자이’가 3.3㎡당 평균 4290만원이었다. 당시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도 1순위에서 평균경쟁률 38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시장은 추석 이후 선보일 래미안과 아크로리버뷰 등 2개 단지가 '신반포자이'의 분양가를 넘어설 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고분양가를 이유로 보증서 발급을 불허할 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크로 리버뷰'의 평당 추정 분양가가 4190만원대로 알려졌다"며"'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는 이보다 낮은 선에서 분양가가 나올 것이다"고 귀띔했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에서 좌웅을 겨루는 '아크로리버뷰'와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의 입지도.이들은 한강 조망권과 역세권을 각각 경쟁무기로 내세운다./입지비교표



잠원동 소재 J 부동산 관계자는 "분양가가 정해지지 않았으나 교통과 조망 등에서 입지 경쟁력 우열이 분양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전용면적 84㎡형의 경우 층과 향에 따라 다르지만 대림산업의 '아크로 리버뷰'가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보다 1억 안팎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 부동산 관계자는 "'아크로 리버뷰’는 한강 접근권, '래미안 신반포'는 역세권이 상대적으로 돋보인다"며 "'래미안 신반포'는 20층 이상 일부 고층에서만 한강 조망이 가능한 반면 '아크로 리버뷰'는 10층 이상부터 한강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래미안과 아크로리버뷰 등 2개 단지의 분양가가 직전 자이보다 낮게 책정될 예정이어서 HUG의 보증서 발급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2개 단지의 대부분의 주택형 분양가가 9억원 이상이어서 중도금 대출은 시공사가 아닌 계약자 신용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뷰는 한강변 올림픽대로 바로 옆에 자리, 탁트인 조망권과 함께 4계절 한강시민공원을 앞마당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지상 최고 35층에 5개동, 모두 595가구로 전용면적 78~84㎡의 중소형 41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리오센트'는 잠원한신 18·24차 재건축 단지로 지상 32층의 6개동에 475가구가 들어간다. 전용면적은 59~84㎡의 중소형 14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들 단지의 계약률은 분양가와 한강 조망 선호도에 의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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