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주택분양업계에 따르면 마포구 신수 1구역 재건축인 '신촌숲 아이파크'와 대흥2구역 재개발인 '신촌그랑자이'가 추석 이후 한 치 양보없는 분양전에 돌입할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와 GS건설의 자이가 마포구 신수동과 대흥동의 재건축과 재개발 분양단지에 '신촌'의 이름을 걸고 맞대결을 펼친다/현대산업개발 & GS건설
초역세권을 자랑하는 이들 단지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신촌의 편리한 주거환경과 명문 대학가 근접성 등이 강점이다. 서강대를 가운데 두고 직선거리로 불과 800m 떨어져 있어 청약층이 겹침에 따라 분양성적은 청약자의 선호도와 마케팅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초역세권인 이들 단지는 트리플 역세권을 자랑하는 '신촌숲 아이파크'가 비교 우위다. '신촌숲 아이파크'는 공항철도 서강대역 바로 앞에 자리, 6호선 광흥창역이 한걸음이다. '신촌그랑자이'는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초역세권이다.
도시 속 숲세권에서도 막상막하다. '신촌숲 아이파크'는 단지 앞 경의선 폐선의 숲길이 매력적이다. '신촌 그랑자이'는 단지 남서쪽 서강대 뒷산 노고산동 체육공원와 마주한다.
마포구 소재 부동산중개사는 "양 단지는 브랜드 파워나 교통, 학군, 편의성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며"분양가도 비슷할 전망이어서 분양성적은 마케팅 등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고 밝혔다.
단지규모는 모두 1,248세대의 '신촌 그랑자이'가 아이파크(1,015가구)에 비해 233세대 많다.
이들 단지 모두 '신촌'을 강조한 사실에서 보듯, 연대와 서강대, 이대, 홍대 등 신촌 주변 대학가가 분양에 호재로 작용한다.
두 단지의 큰 차이점은 단지 높낮이, 즉 고도에서 극명하게 갈린다.
대흥동 D 부동산 관계자는 "평지에 위치한 ‘신촌숲 아이파크’와 달리 ‘신촌그랑자이’는 언덕 위에서 마포구를 내려다본다"며"관심 있는 수요자라면 입지를 탐방, 취향에 따라 단지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그는 "어린 자녀를 둔 수요층자의 경우 같은 조건이면 초등학교 근접 단지를 선호한다"며"GS건설의'신촌그랑자이'가 '신촌숲 아이파크'보다 약간 가깝다"고 말했다.
다른 부동산중개사는 "양 단지는 브랜드 파워나 교통, 학군, 편의성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며"분양가도 비슷할 전망이어서 분양성적은 마케팅 등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고 밝혔다.
현지는 이들 단지의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7억5000만~8억 원 사이에 책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형은 전용 59~84㎡ 등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이 ▲‘신촌숲 아이파크’ 530가구 ▲‘신촌그랑자이’ 478가구 등 전체 가구수의 대부분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