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추석 명절에 보기 좋은 영화로 손꼽히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 이하 '고산자')는 지난 16일 536개의 스크린에서 12만 4351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밀정'은 85만 950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2위는 22만 4026명의 '벤허', 3위는 16만 1221명의 '매그니피센트7'가 기록했다.
같은 날인 지난 7일 개봉한 '밀정'과 함께 '고산자'는 추석 연휴 맞이 신작들의 공세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굳건히 지켜내며 꾸준한 흥행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특히 한국 영화들 가운데는 시대극으로서 순위를 나란히 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고산자'는 시대와 권력에 맞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동여지도를 탄생시킨 지도꾼 김정호(차승원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작품.
어느덧 20번째 작품을 내놓은 거장 강우석 감독과 배우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의 만남으로 보다 깊은 내공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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