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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김정은 지도부 재난 현장에는 모습 안비춰" SNS 지적

2016-09-18 16:56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북한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홍수'와 관련 18일 "어느때보다 지도력을 발휘해야 할 김정은을 비롯한 북 지도부는 재난현장에 모습조차 드러내지 않았다니 혼란과 절망 속에 있을 북한 주민들의 상황이 마음아프다"고 지적했다.

김종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풍요로워야 할 한가위에 함경북도엔 해방 후 최악의 홍수가 나 150명 가까운 사망자와 400명 이상의 실종자가 생겼다니 같은 민족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사진=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그러면서 "핵무기 개발로 북 지도부에 대한 경계와 적대감마저 드는 최근 상황이지만, 이와는 별개로 인도주의에 입각해 국제기구들과 협력해 신속한 구호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비록 우리 정부에 대한 북한의 구호요청은 아직 없다 하나, 지구 공동체의 재난재해에 앞장서는 국제기구들을 통한 지원협력은 우리의 국제 우호를 다지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나아가 "매년 반복되는 북한의 홍수는 피폐해진 북한 주민들이 자연을 훼손해 자연의 재해예방력을 심각히 떨어뜨린 바"라며 "북한의 자연훼손이 우리의 안전도 위협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자연 복구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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