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삼성전자가 배터리 폭발로 전량 리콜을 단행한 갤럭시노트7의 신제품 교환을 19일 이동통신사를 통해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배터리 폭발로 전량 리콜을 단행한 갤럭시노트7의 신제품 교환을 19일 이동통신사를 통해 시작한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30일까지 기존에 이용하던 단말을 가지고 구입한 대리점을 방문하면 기존에 이용하던 노트7과 동일한 색상으로 바꿔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노트7 소지 고객은 충전기나 포장박스 없이 본체만 가져가도 추가 비용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색상과 동일한 신제품을 받을 수 있다. 판매중단으로 노트7을 못 받은 사전 예약자는 26일, 일반 구매자는 28일부터 노트7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통사들은 초기 교체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고 혼잡을 피하기 위해 교환 날짜를 고객에게 문자로 통보하는 등의 교환절차를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MMS 공지를 통해 권장 방문 일정 및 매장 정보 등을 안내하고 있다. 지난 8월 19일 개통한 고객은 이달 19~23일, 8월 20~24일 개통 고객은 이달 21~24일, 8월 25일~이달 2일 개통 고객은 이달 24~30일 구매한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KT는 초기 교체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 22일 이후 방문할 것으로 권장하는 한편 원하는 장소에서 받을 수 있는 ‘교환예약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올레샵 ‘My샵’ 메뉴에 접속하면 제품교환을 위해 방문할 M&S 직영점 선택이 가능하며, 방문일정도 문자로 안내 받을 수 있다. 본인이 개통한 대리점은 전담 고객센터(1577-3670)에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7일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개통 일자별 방문 날짜를 안내했다. 지난달 19일 개통 가입자는 19일부터, 지난달 20∼22일 개통 가입자는 20일부터, 지난달 23일∼이달 2일 개통 가입자는 23일부터 방문하면 된다. 노트7를 구매한 매장이 아니더라도 전국 매장에서 교환할 수 있다.
노트7은 국내에서만 40만대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교환 첫날 전국 매장에 신제품 10만대를 공급하고, 오는 25일까지 매일 5만~6만대씩 추가로 공급해 30일까지 제품교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음 달 이후부터 교환은 180개 삼성전자의 전국 AS센터에서 가능하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초기에 일시적으로 물량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매장을 방문하기 전에 단말기 재고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19일부터 21일까지는 다소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22일 이후 매장을 방문할 경우 제품교환이 보다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