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 가수 최성수가 ‘동행’이라는 주제로 암환우와 그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콘서트를 개최한다.
최성수는 오는 10월 1일 오후 5시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도 밧지름 해수욕장에서 520만 전국 암환우와 그 가족들 약 1000명을 초청, ‘최성수의 섬 콘서트’를 마련한다.
최성수는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자주 암환우들에게 다가가 자신이 국민들께 받은 사랑을 보은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많은 암환우들이 최성수의 노래인 ‘동행’ ‘TV를 보면서’ ‘해후’ 등을 애창한다고 잘 알려져 있다. 그만큼 암환우들의 애환을 그의 노래가 위로해주는 힘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최성수는 “암환우들이 참으로 힘든 투병생활 이지만 좌절하지 않고 희망과 용기를 내어 꼭 회복하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섬 콘서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에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바리톤 우주호와 토이토이 클래식 앙상블 연주도 함께한다. 한양대 성악과와 이탈리아 로렌초 페로치 국립음악원 성악과를 졸업한 우주호는 1998년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로 데뷔했으며, 지난해 ‘대한민국 오페라대상’에서 주역상을 수상했다.
또한 ‘타란토 국제 성악 콩쿠르’ ‘아부르초 국제 콩쿠르’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칠레아 국제 성악 콩쿠르’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고 ‘이탈리아 로마 베니아미노 질리 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3명이 출연할 토이토이 클래식 앙상블은 2004년, 이태리 유학파 성악가들로 결성된 단체로 약 1000여회의 음악회를 통하여 농어촌지역의 다문화 가정, 장애인 및 노인복지시설 등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이들을 직접 찾아가 음악을 통한 행복을 나누고 있다.
또한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 공연을 통해, 좀 더 쉽고 즐거운 무대를 위한 문화콘텐츠를 연구하고 만들어가고 있으며, 한국예술문화회관연합회의 우수공연 프로그램선정 및 한국문화 예술위원회의 우수공연단체로 선정도 활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성수가 초청한 세계적인 석학 김의신 전 MD앤더슨 종신교수와 서울대 이왕재 교수도 출연한다. 이날 특별한 이벤트로는 오후 3시부터 사전행사로 개최되는 모바일폰으로 찍은 사진촬영대회를 개최한다. 덕적도 밧지름 해수욕장 내에 입장하여 동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는 5명의 국내사진전문가들이 심사를 하여 당일 섬 콘서트가 끝난 후 시상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