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경북 경주에서 19일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국민안전처의 홈페이지가 또 먹통이 됐다.
경북 경주에서 19일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국민안전처의 홈페이지가 또 먹통이 됐다.
지난 12일 경주 지진 사태 이후 안전처의 홈페이지가 마비돼 여론의 질타를 받은 안전처 홈페이지가 일주일만에 또 다시 먹통이 되면서 국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19일 오후 8시33분쯤 경주 남남서쪽 11㎞ 지점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하자 안전처는 지진이 발생한 지 12분이 지난 8시45분에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앞서 안전처는 지난 12일 경주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에도 지진이 발생한 지 8분이 지난 뒤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늑장대응'이라는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안전처는 정부종합전산센터가 홈페이지 처리용량을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최대 80배까지 향상시켰다며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밝혔지만, 이번에 또다시 다운된 것이다.
재난 발생시 국민들에게 안전 정보와 행동 요령 등을 제공해야 하는 정부기관인 안전처가 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