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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北 6차핵실험 자행하면 핵시설 즉각 타격하라" 촉구

2016-09-20 15:53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자행할 경우 핵시설을 즉각 타격해 북한의 핵 능력을 제거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는 최근 미국에서 거론된 '북한 선제타격론'을 정부에 공식 요구한 셈이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북한 노동당 창건일(10월10일) 김정은이 제6차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첩보가 있다. 한달도 채 안 남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과거 KAL기 폭파사건, 제2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줄이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우리가 제대로 응징한 적이 있나. 맨날 엄포나 놓고 호소만 하고 있으니 상대가 콧방귀도 뀌지 않는 것"이라며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라고 로마시대 베게티우스 장군이 말했다. 거기에 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북한이 내달 조선노동당 창건기념일 제6차 핵실험을 단행할 경우 즉각 핵시설을 원점타격해 북한의 핵능력을 궤멸시켜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사진=미디어펜


그러면서 "이에 정부가 다음과 같은 사하을 즉시 이행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 만약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자행한다면 즉각 원점타격으로 핵능력을 궤멸시켜야 한다"면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그렇게 하시겠나"라고 물었다.

이에 황 총리는 "기본적으로 우리는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한국형 3축 타격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지금 말씀하신 부분도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가 "그런 부분을 유념하겠다"고 고쳐 말하는 등 조심스런 답변을 내놨다.

김 의원은 "그런 부분을 포함해서 국가 안위를 위해 비상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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