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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진태현, 뺨 맞으며 “등신아” 욕들은 이유는?

2016-09-20 22:31 | 정재영 기자 | pakes1150@hanmail.net

MBC '몬스터' 방송장면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진태현이 조보아에게 뺨을 맞으며 욕을 먹었다.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 49회에서 도광우(진태현 분)가 도신영(조보아 분)과 대화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도광우는 도신영에게 대화를 청했다. 강기탄(강지환 분)이 도충과 만날 것이란 걸 알았기 때문.

이어진 대화에서 도광우는 “귀가 번쩍 뜨일 심각한 얘기일 것 같다”며 강기탄이 도충과 어떤 이야기를 할지 엿듣자고 도신영을 유혹했다.

도광우는 대화를 듣던 중, “도광우가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살인을 사주했다”는 강기탄의 말에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강기탄이 떠난 뒤, 도광우는 도충(박영규 분)과 도신영이 눈물을 흘리며 포옹하는 모습에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내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높였다.

다시 도신영과 둘만의 자리를 만든 도광우는 “아버지가 회사를 키우기 위해 범죄를 은폐한 사실을 강기탄은 알고있었다”며 말했다. 이어 “강기탄이 사실을 알고 너에게 일부러 접근했다”며 도신영의 마음을 들쑤셨다.

도신영을 약올리던 도광우는 결국 뺨을 맞으며 “꺼져 이 등신아”라는 욕을 듣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같은 반응에도 도광우는 “등신은 내가 아니라 너다. 이 상등신아”라며 사랑에 눈이 먼 도신영에게 강기탄이 운명이 상대가 아님을 확인시켜줬다.

이어 도신영에게 뺨에 이어 다리를 걷어차인 도광우는 “몇 대를 걷어차인 거야”라며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유머러스한 장면을 연출해냈다.

진태현은 박영규의 말에 동요하는 감정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조보아에게 뺨과 다리를 맞으면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할 말을 하는 당돌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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