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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지역 가격상승률, 대단지가 이끈다…눈여겨볼만한 지역은?

2016-09-21 20:55 | 조항일 기자 | hijoe77@mediapen.com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인기지역 내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뿐만 아니라 입주민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단지 주변에 각종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생활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단지 아파트는 대개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로 평가를 받아 다른 아파트에 비해 가격 상승률도 높다.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 조감도./사진=롯데건설 제공.


실제로 대단지 아파트가 소규모 단지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규모별 가격 상승률은 1000~1499가구 이하 단지가 7.40%로 가장 높았다. 

이어 ▲1500가구 이상이 7.15% ▲700~999가구 이하 6.29% ▲500~699가구 이하 5.40% ▲300가구~499가구 이하 5.11% 등 순으로 높았다. 300가구 미만 단지는 3.93%에 불과했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도 대단지 아파트 가격 상승은 독보적이다. 지난달 1500가구 이상의 단지가 0.64%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1000~1499가구 이하가 0.40%로 뒤를 이었다. 반면 300가구 미만 0.17% 오르는데 그쳤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청약 마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방에서 찾아보기 힘든 1530가구로 지어지는 '창원 대원꿈에그린'은 최고 107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수도권에서는 총 1900가구로 이뤄진 '래미안명일역솔베뉴'가 최고 253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올 하반기에도 대단지 아파트들이 속속 분양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오는 30일 경북 구미시 도량동 주공1·2단지를 재건축하는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59~109㎡ 총 1260가구로 조성된다. 일반에는 전용 64·84㎡ 351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바로 건너에 도산초와 구미여고가 위치하고, 구미중·고도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구미시청,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동아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등도 이용하기 좋다. 

금강주택은 내달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7블록에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15개동, 전용면적 79·84㎡ 총 1304가구로 공급된다. 

단지 앞에 유치원과 초교, 도보권에는 중Ÿ고교가 조성될 예정이다. 인근에는 남양주체육문화센터(종합운동장)가 위치해 있어 여가·체육시설의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삼성물산은 10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5구역에서 '래미안 장위 5(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16개 동 전용 59~116㎡ 총 1562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875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에서 도보거리에 66만여㎡(20만평) 규모의 북서울꿈의숲 공원과 산책로가 잘 갖춰진 우이천도 가까이 있어 주거 쾌적성도 뛰어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11월 서울 성북구 석관동 58-56번지 일원에 석관 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래미안 아트리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4개 동, 총 1091가구 규모로 전용 39~109㎡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 중 전용 59~109㎡, 6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이 달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08번지 일원에서 초지1구역, 초지상, 원곡3구역 등 3개의 주택재건축 구역을 통합 재건축한 아파트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총 4030가구(전용 48~84㎡) 중 일반분양은 1405가구로, 93% 이상이 전용 59㎡이하로 구성됐다. 단지는 소사-원시선 화랑역(2018년 2월 예정)과 지하철 4호선 초지역, KTX 초지역(2021년 예정) 등이 맞붙은 트리플 역세권 아파트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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