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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더민주 김재수 해임건의안 표결 강행시 정국파행 책임져야"

2016-09-22 12:06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 132명이 전날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 제출을 강행한 데 대해 "만에 하나 본회의 표결을 강행함으로써 초래되는 이후 정기국회 파행 사태에 대해 더민주는 모든 책임을 떠안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안을 국회에 상정하는 것 자체가 20대 국회에 부끄러운 오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김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을 주도한 제1야당 더민주를 겨냥 "어버이연합 청문회나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시한) 연장을 얻어내기 위해 제출하는 모양인데, 이런 부당한 정치압박과 흥정에는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운데)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 132명이 전날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 제출을 강행한 데 대해 "만에 하나 본회의 표결을 강행함으로써 초래되는 이후 정기국회 파행 사태에 대해 더민주는 모든 책임을 떠안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사진=미디어펜



정 원내대표는 특히 이번 해임건의안 제출에 대해 "명분도 없고 요건도 맞지 않고 실익도 없는 국정혼란행위"라고 규정한 뒤 "제2야당 국민의당조차 납득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제 국민의당은 의원총회에서 청문회에 참여했던 농해수위 위원 세분께서 '언론에 알려진 것 중 왜곡된 측면이 있다', '청문회에서 받은 여러 의혹 중 사실이 아닌 것이 있다'고 해임건의안 반대의견을 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부분 국민의당 의원들도 북핵과 지진문제로 국민들 굉장히 걱정하시는 시점에 이런 것까지 제출하는 게 과연 옳은 것이냐고 반대했다"며 "국민의당 의원들의 성숙한 국정 책임의식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제2야당을 추어올렸다.

그러면서 "김 장관이 30년 공직생활을 했지만 결정적 흠결이 없는 공직자였음이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 확인된 것으로 봐야한다"며 "엄정한 장관직을 주머니속 공기돌처럼 다루는 더민주의 행태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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