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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족·혼밥족을 위한 '혼여'하기 좋은 곳은?

2016-09-23 11:31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모두투어네트워크가 최근 트렌드 혼술(혼자 마시는 술), 혼밥(혼자 먹는 밥)에 이은 혼여(혼자 떠나는 여행)를 꿈꾸는 예비 여행객들을 위해 혼자 떠나도 좋을 여행지를 추천했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채 2시간도 안 걸려 도착하는 오사카는 혼·여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도시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비롯해 다수의 지방공항에서 다양한 시간대, 항공사가 취항을 하고 있어 수도권, 지방 여행인 할 것 없이 손쉽게 떠날 수 있다.

또한 일본전통 요리부터 해산물 그리고 길거리음식까지 다양한 식도락여행으로도 손색없으며, 오사카성을 비롯해 도톤보리, 난바, 우메다 등 유명한 시내 관광지와 천년의 도시, 교토와 나라, 고베 등 인접 유명 관광지까지 혼자 여행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오사카성./ 모두투어



▲오사카 시내 관광지

일본 제2의 도시인 오사카를 방문한다면 꼭 가봐야 할 방문지가 있다. 그 중에 도톤보리는 오사카의 대명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나미 지역에 위치한 도톤보리는 일본 현지인들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만으로도 충분히 그 인기를 실감 할 수 있다.

또한 각국의 다양하고 독특한 요리와 작고 큰 쇼핑센터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신사이바시 역시 오사카의 인기지역 중 한 곳이다. 대형 백화점은 물론, 일본 전통의 느낌이 풍기는 노점과 상점들이 많이 분포해 있다.

찻집과 레스토랑, 서양의류, 잡화, 식료품 등 다양한 상가들로 메워진 상가 밀집 지역인 우메다, 서민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점포가 많고 편리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난바 등 오사카는 다양한 매력이 넘치는 지역들로 가득 차 있다.

▲근대 일본을 느낄 수 있는, 가라호리

오사카 지역은 2차 세계대전 시 미군의 폭격으로 인해 거의 모든 지역이 파괴되었고 전쟁 이후 재건된 도시다.

하지만 가라호리는 그 당시 운 좋게 폭격에서 피한 지역이다. 불행 속 행운으로 인해 1920년대 당시 일본식 목조 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타임머신을 타고 시대 여행을 떠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한 지역이다.

최근 이 지역 건물들에 다양한 공방과 상점들이 들어서 전통적인 일본 느낌은 물론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소소한 재미까지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마쓰야마치 3번 출구 앞에 있는 상점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가라호리 골목을 구석구석 돌아본다면, 특유의 일본식 아기자기함과 근대 일본의 느낌은 물론, 사뭇 1920년 대 일본사람이 된 듯 한 느낌까지 느껴 볼 수 있다.

와카야마 구로시오 수산시장./모두투어



▲대양을 품은 와카야마

오사카 남부 와카야마 현의 현청 소재지인 와카야마는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과 백사장 등 우리가 기존에 갖고 있던 오사카와 인근 도시인, 고베, 나라 그리고 교토와 완전히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바다 침식작용으로 웅대한 장관을 연출하는 삼단 절벽은 시라하마 해변에서 태평양 방향으로 장장 2km에 걸쳐 펼쳐져 있는 높이가 무려 50m나 되는 절벽이다. 또한 면적이 천장의 다다미 정도 된다고 해 이름 붙여진 거대한 암석의 침식지인 센조지키는 독특한 자연미를 뽐낸다.

와카야마 지역의 핵심관광지인 구로시오 시장은 나시티타운 내에 위치해 약 12000평방미터를 크기를 자랑한다. 다양한 해산물과 고장 특산물이 모여 있다. 시장 내의 바비큐 코너에서 해산물과 옥수수 등의 재료를 구워 먹을 수도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또한 시장 안에서는 참치 해체쇼도 몇 차례 이뤄지므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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