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홍성국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 사장이 근속 30년을 맞아 자신에게 표창장을 전달해 화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 사장은 전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근속 30년 기념 표창장 사진을 올리면서 “(이상한 표창장) 시상자와 수장자가 동일하네...”라는 글을 올렸다.
홍 사장은 이어 “향후 30년 후에는 뭘 할까? 살아 있을까? 참 오래 다녔다. 함께 하셨던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라는 뜻을 전했다.
충남 연기군 출신인 홍 사장은 고려고,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1986년 대우증권에 공채로 입사해 30년간 대우에만 몸담은 ‘정통 대우맨’이다.
대우증권에서 투자분석부장, 홀세일사업부장(전무), 리서치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1년 반 지점 근무와 4년 동안 법인영업 근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경력을 리서치센터에서 쌓았다. 공채 출신 첫 대우증권 사장이기도 하다.
한편,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의 합병 인가안은 지난 21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통과했다. 양사의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29일이다. 홍 사장이 양사 통합 사장에 오를 수 있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