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올해 단풍은 29일부터 설악산을 시작으로 점차 남쪽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26일 민간 기상정보업체인 웨더아이는 9월 일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만큼 올해 첫 단풍은 평년보다 2∼5일 늦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풍은 29일 설악산에서 처음으로 나타난다. 첫 단풍관광을 중부지방에서는 10월 17일께, 지리산과 남부지방에서는 같은 달 11∼31일 각각 가능할 전망이다.
단풍은 하루에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한다.
9월 후반과 10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돼 단풍 절정 시기도 평년보다 1∼4일 늦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역별 단풍 절정시기는 오대산과 설악산 10월 17∼19일, 중부지방 10월 28일께, 지리산과 남부지방 10월 26일∼11월 12일 등이다.
산 전체 면적의 20% 가량이 물들었을 때를 단풍 시작일로, 단풍이 전체 면적의 80% 가량에 이르면 단풍 절정일로 판단한다.
단풍은 기온이 식물의 생육 최저온도인 영상 5도 이하로 떨어지면 시작되고,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낮을수록 단풍시작 시기도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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