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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세계평화의 날 기념 학술대회 개최

2016-09-27 16:10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경희대는 2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동대문구 서울캠퍼스에서 유엔 제정 세계평화의 날 35주년을 기념해 '피스 바 페스티벌(PBF) 2016'을 개최했다.

경희대는 2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동대문구 서울캠퍼스에서 유엔 제정 세계평화의 날 35주년을 기념해 '피스 바 페스티벌(PBF) 2016'을 개최했다./경희대



이번 행사는 '지구문명의 미래: 실존 혁명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로마클럽, 부다페스트클럽, 세계예술과학아카데미(WAAS)와 함께 세계적인 싱크탱크 소속 학자들과 국내 학계, 종교계, 시민사회를 대표하는 지성들이 모였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어빈 라슬로 부다페스트클럽 회장과 로베르토 페체이 로마클럽 부회장, 아이토르 후르훌리노 드 수자 세계예술과학아카데미 회장, 알베르토 주코니 세계대학컨소시엄 사무총장을 비롯해 장회익 서울대 명예교수, 박영신 연세대 명예교수, 송종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등이 자리했다.

'유엔 세계평화의 날(9월 21일)'은 1981년 경희대 설립자 미원 조영식 박사가 세계대학총장회(IAUP)와 코스타리카 정부를 통해 유엔에 제안, 그해 11월 36차 유엔 총회에서 157개 회원국 전윈 일치 찬성으로 채택됐다.

경희대는 1982년부터 매해 세계평화의 날에 국제학술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35회를 맞는 PBF에서는 인류가 처한 문명사적 위기를 다각도에서 분석하고 의식혁명·정치의 전환·시민사회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세계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조인원 경희대 총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단기 과제에 함몰된 현실 정치, 성장과 팽창으로 환원된 정치를 넘어서 우리 모두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담아내는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그런 노력은 우리가 지금 마주하고 있는 혼돈의 문명세대를 이 자리에 와 있는 학생들과 미래세대로 넘겨주지 않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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