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천 등 중부지방의 비는 그쳤지만 28일 오늘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남부지방과 강원영동에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후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돼 내리는 중이다.
이번 비는 오늘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제주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은 내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오늘과 내일 예상강수량 제주도와 남해안에 최대 80mm,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은 최대 50mm 정도가 되겠다.
오늘 우리나라는 중부지방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차차 들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제주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다.
어제는 남부지방에 늦더위가 이어졌지만 오늘 오후 전국 제법 선선하다. 오늘 서울 인천 23도 전주 대전 광주 24도 부산 대구 울산 25도 등 전국 서늘하겠다.
오늘 남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제주남쪽먼바다는 내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한편 27일(현지시간) 대만을 강타한 17호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오늘도 강풍과 폭우가 동반되면서 대만 전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태풍 메기는 지난 중추절 연휴 대만과 중국을 덮친 14호 므란티와 16호 말라카스에 이은 세번째다.
17호 태풍 메기는 대만을 거쳐 28일중 푸젠성을 통해 중국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당국도 주민을 긴급 대피시키는 등 비상이 걸렸다.
여기에 제 18호 태풍 ‘차바(CHABA)’가 괌에서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는 상황이다.
차바는 오늘 새벽 3시 괌 동쪽 약 590㎞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23km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현재 약한 강도에 소형급인 차바는 29일 괌 북쪽 약 210km 인근 해상까지 접근하면서 서서히 강한 중형급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