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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서 ‘서임’

2014-02-22 20:12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염수정(71) 추기경이 22일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서임됐다. 염 추기경을 제외한 새로운 추기경 18명도 이날 함께 서임됐다.

염 추기경은 '사제급 추기경'으로 품계를 받으며 19명의 추기경 중 12번째로 호명됐다.

   
▲ 염수정 추기경/뉴시스

교황은 이날 “추기경을 나타내는 진홍색은 추기경의 존엄성을 나타내는 표지”라며 “자신을 용맹하게 헌신해 그리스도교 신앙과 평화, 하느님의 백성, 가톨릭교회의 자유와 복음 선포를 위해 헌신하도록 준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추기경 반지도 수여했다. 새 추기경들은 교황 앞에 무릎을 꿇고 반지를 받았다. 추기경의 반지는 존엄성을 상징한다.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교황)와 갖는 특별한 친교를 의미하며, 교황과의 일치와 교황청과의 유대를 상징한다.

이어 교황은 추기경에게 로마의 성당 하나를 명의 본당으로 지정했고, 염 추기경은 로마시내 트레스테베레 지역에 위치한 성 크리솔로고 성당을 명의사제로 지정받았다.

교황은 이후 추기경 서임과 명의본당을 지정하는 칙서(Bulla)를 수여했다.

염 추기경은 김수환(1922~2009) 추기경, 정진석(83) 추기경에 이은 우리나라 세 번째 추기경이다. 염 추기경는 이후 24일 교황을 알현하고 내외신 기자회견 후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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