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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시티 “코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시험인증‧교정기업으로 도약”

2016-09-29 13:54 | 김지호 기자 | better502@mediapen.com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미래 성장성이 높은 자동차, 중대형 배터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시험인증‧교정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코스닥 입성을 앞둔 이수찬 시험인증‧교정기업 에이치시티 대표(사진)는 2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에에이치시티는 1983년 설립된 현대전자산업 품질보증실에서 2000년 분사해 별도 법인으로 설립됐다. 업계 1세대 전문가로 구성된 임원진과 실무진을 중심으로 30여년 이상의 노하우를 쌓으며 국내 시험인증·교정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주력 사업은 무선통신(RF), 전자파인체흡수율(SAR), 전자파적합성(EMC) 등의 무선통신분야로 시험인증 매출액의 68.9%가 스마트폰에서 창출되고 있다. 특히, 2015년에는 가장 까다로운 국제 통신규제인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서비스를 1,107건(2위 기업과 684건 차이)을 수행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무선통신 시험인증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에이치시티가 영위하고 있는 시험인증은 제품을 판매, 수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가별 다양한 ‘인증’ 획득이 필요하기 때문에 21세기 핵심산업으로 불리고 있으며 모바일, 자동차, 환경 등 다양한 영역으로의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무역관세장벽은 낮아지는 반면 기술무역장벽(TBT)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지속성장이 가능한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정은 건강검진처럼 주기적으로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계측기들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서비스로 시험인증과 더불어 제품의 안전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필수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이치시티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존 주력사업인 무선통신분야 외에도 자동차, 중대형 배터리 등 신규분야 진출 및 해외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전망이다.

신규분야 진출을 위해 현재 1동(4층)으로 구성된 본사를 2동(4층), 3동(2층)까지 추가 증축해 자동차 등의 신규 시험실을 구축하며 서비스 CAPA를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현지 시험실을 설립하는 등 미국, 베트남, 이란, 인도로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수찬 대표는 “최근 정부에서 하던 인증 업무를 민간 시험인증 전문기업으로의 이양을 검토하는 등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1호의 민간인증기관 자격을 획득하고 무선통신, 배터리, 자동차, 신뢰성, 의료기기, 환경 등 6개 인증센터설립을 통해 글로벌 시험인증·교정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이치시티는 9월 28일~29일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거쳐 10월 6일~7일 청약을 받아 10월 중순 경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1만9200원~2만2500원이다. 이번 상장은 미래에셋대우가 대표 주관을 맡았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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