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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의원, 오늘 중국서 귀국…측근 "서울시장 출마 마음 굳혀"

2014-02-23 15:02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내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몽준 의원이 23일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어서 출마 의사를 밝힐 지 주목된다.
 
여야 의원 4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의원방문단의 단장 자격으로 중국 출장 중인 정 의원은 이날 2박3일 일정을 마치고 오후 9시께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그는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에 다녀와서 (출마 여부를) 말씀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정몽준 의원/뉴시스
 
정 의원 측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정 의원은 사실상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 측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정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귀국길에 중요 의사를 밝히는 대신, 보다 공식적인 형태의 출마 선언이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당내 서울시장 경선 분위기도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당내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력 후보로는 이혜훈 최고위원이 유일하다.
 
한편 정 의원과 마찬가지로 여권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도 앞서 출마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당내 경선이 '3파전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 전 총리는 현재 미국에서 개인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김 전 총리 측은 통화에서 "(김 전 총리는) 원래는 4월 중순까지 머물 계획이었다. 만약 다음달 중순께 일정을 당겨서 귀국한다면 출마를 생각하고 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아직 정확한 귀국 날짜가 정해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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