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인 3일 내일 아침 서울경기를 시작으로 낮에는 전국 대부분 그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밤 현재 서울 인천 등 중부지방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 오늘 충남북부와 경기북부지역은 최대 30㎜정도의 많은 비가 오면서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밤이 되면서 강원북부와 경기남부까지 호우특보(기상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잘 해야겠다.
개천절 내일 오후에는 전국이 흐린 하늘을 보이겠고, 중부지방의 오후 기온은 오늘보다 최대 7도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오늘 비가 내리면서 전국 오후 기온 서울은 20.2도 춘천은 19.1도까지 내려갔지만 개천절인 내일 낮에는 서울 인천 27도 춘천 강릉 25도까지 오르겠으니 환절기 감기조심 해야겠다.
내일 우리나라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날 전망이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일부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개천절 내일 아침기온 서울 인천 수원 경기도 18도 전주 대전 광주 청주 순천 군산 21도, 오후 기온은 서울 인천과 대구 부산 울산 마산 창원 경주 구미 포항 27도 등 전국 선선한 날씨 되겠다.
당분간 전 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개천절 내일까지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최대 4m까지 차차 매우 높게 일겠다. 제 18호 태풍 ‘차바(CHABA)’가 오늘 밤 현재 일본 오키나와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때문에 내일 밤부터 제주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다. 풍랑예비특보도 발표된 상태이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오늘 오후 8시53분경에는 경북 경주 남남서쪽 10㎞서 강도 3.0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현재 경주 여진은 총 455회정도 발생했다.
이번 경주 지진은 지난달 12일 밤 발생한 사상 최악의 규모 5.8 경주 지진 여파에 따른 것으로, 아직까지 피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동남부 연안을 휩쓸고 있는 태풍 메기가 예상 외로 심각한 피해를 남겼다.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저장, 푸젠 지역의 폭우로 26개 하천이 경계수위를 넘어서며 홍수가 발생했다.
이중에서도 원저우와 리수이 일대에서는 하루 사이 650㎜의 폭우가 쏟아지며 100년만의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다.
태풍이 거쳐온 대만에서도 지난달(현지시간) 28일 뒤늦게 산사태가 가옥을 덮쳐 3명이 사망함에 따라 태풍 메기에 따른 대만의 인명피해도 7명으로 늘어났다.
서태평양에서 형성된 또다른 태풍 '차바'가 또다시 대만과 중국을 향해 접근 중이다. 순간 최대풍속 초당 30ｍ의 중급 태풍인 차바는 2일 현재 시속 16㎞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