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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한진해운 물류대란은 불가피한 사태"

2016-10-04 15:28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4일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사태에 대해 “외국계 선사들의 물량공세와 저가공세로 인한 불가피한 사태”라고 밝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4일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사태에 대해 “외국계 선사들의 물량공세와 저가공세로 인한 불가피한 사태”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출석해 “정부의 지원을 받는 외국선사들의 공세를 사(私)기업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법정관리를 막기 위해 대한항공의 알짜기업인 에스오일을 매각하는 등 한진해운의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4분기동안 영업익을 달성하고 부채비율을 1400%에서 800%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외국선사들의 수십조원에 달하는 정부지원과 그로 인한 출혈경쟁을 버티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현대상선의 인수를 통한 회생에 대해서는 “정부 나름의 기준과 원칙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경영은 누가 하던 해운업은 살려야 한다. 한국 수출물량 90% 이상을 해운업에 의존하는 이상 해운업이 살아야한다는 것이 물류산업에 대한 사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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