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5일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제주를 강타한 가운데 하천 범람으로 인근 주변의 주택과 펜션 등 10여 채가 침수됐다.
제주시 외도동에 있는 도심권의 하천인 월대천이 이날 오전 범람하면서 인근의 주택‧펜션에 머물던 주민과 관광객 50여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한 펜션에는 물이 계속 유입되면서 10여명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다.
월대천은 태풍으로 내린 폭우와 이날 오전 만조가 겹치면서 물이 불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확한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