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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돌풍 예감 아이폰7, 갤노트7·V20과 '한판 승부'

2016-10-09 00:06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7’ 시리즈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벌써부터 고객유치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7’ 시리즈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벌써부터 고객유치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애플 홈페이지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를 오는 21일 국내에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일부 이동통신사 대리점과 판매점에서는 이미 자체 예약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혁신이 부족하다’는 혹평에도 ‘아이폰7’ 시리즈가 출시된 국가에서 예약판매 완판을 이어가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에 앞서 미국 스프린트, T모바일 등에서 실시한 예약판매에서는 ‘아이폰 6’ 당시보다 4배 이상 높은 판매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해외에서 먼저 출시된 아이폰7 시리즈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국내 일부 유통점에서는 출시 전부터 하루라도 빨리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이 아이폰 3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아 10월 중순 이후에나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달 21일 출시설이 가장 유력하지만 확정된 바는 아니다”라며 “일부 유통점에서 자체 프로모션을 내걸어 예약판매에 나선 것은 이통사나 본사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아이폰7 시리즈가 출시되면 올 가을 국내 스마트폰 시장 경쟁은 3강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 결함에 의한 발화 사고로 한 달여간 판매가 중단됐으나, 판매 재개 첫날 ‘하루 2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LG전자는 V20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V20은 세계 최초 하이파이 쿼드 덱(Hi-Fi Quad DAC)을 장착해 'B&O 플레이'와 함께 고음질의 스마트폰 사운드를 구현하고 스마트폰 최초로 전후면에 광각 카메라, 구글 최신 안드로이드 7.0이 탑재돼 주목받고 있다.

V20은 고급화된 차별적 스마트폰이라는 콘셉트를 추구, 각종 부품들을 최고급으로 탑재한만큼 V10보다 더 많이 팔릴 것으로 LG전자 측은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7 시리즈가 출시되면 올 가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3강 구도로 재편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애플 아이폰7에 LG전자 V20의 출시로 10월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한층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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