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개소세 인하 혜택이 종료되고 현실화된 소비절벽에 단비같은 존재인 KSF가 실시되며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내 5개사 브랜드들은 최대 400여만원에 이르는 현금할인과 같은 판촉 행사들을 진행하고 나섰고 이미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지엠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KSF)에 참여해 최소 5%에서 최대 11%에 달하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KSF는 정부가 주관하는 쇼핑관광축제로 내수촉진과 외국 관광객 유치, 한류확산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국경절 연휴를 맞아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들로 인해 상당한 수익을 낼 것으로 관측되면서 업계 관심을 받았다.
실제 현대차의 경우 지난 3일 기준 행사에 내놓은 승용차 5000대가 완판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i40, 아슬란 등 모델 5000대를 오는 9일까지 추가 판매키로 결정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완성차업체들은 KSF에서 진행하는 할인 프로그램과 연계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할인 폭을 키우는 등 혜택을 강화한 10월 판매조건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KSF 참가와 더불어 승용차종에 대한 혜택을 강화했다. 아반떼는 30만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50만원의 할인을 각각 제공한다.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그랜저는 사양조정 모델의 경우 5% 할인 또는 '이자부담 ZERO' 프로모션을 통해 2.9%의 저금리할부를 제공한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사양조정 모델의 경우 150만원 할인 또는 '이자부담 ZERO' 프로그램을 선택해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현금할인의 경우 지난달 대비 50만원 늘어났다.
RV차량인 2016년형 투싼과 2017년형 싼타페를 구매 시에도 각각 50만원의 현금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차도 현금 할인폭을 키웠다. 특히 인기차종인 모닝을 구매하면 100만원 할인 또는 60개월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와 60만원 할인 중 선택할 수 있지만, 여기에 특별혜택이 적용돼 20만원을 추가 할인 받도록 했다.
또한 KSF 참가를 기념해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 10월 중 기아차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기아차 모닝(1명) ▲최고급 호텔 숙박권(10명) ▲온누리 상품권 10만원(20명) ▲CJ 외식상품권 5만원(100명) ▲CU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2000원(방문 고객 전원) 증정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KSF를 기념해 어메이징 케어 프로그램을 진행, 오는 17일까지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원금액을 확대한다. 일시불 및 정상할부로 구입 시 ▲코란도 투리스모는 70만원 ▲티볼리와 티볼리에어 30만원 ▲코란도 스포츠 5년/10만km 무상보증과 20만원(이후 무상보증만)을 지원한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을 통해 구입 혜택을 강화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16년형 말리부 구매 시 350만원의 현금할인과 4.5% 36개월 혹은 4.9% 60개월의 할부혜택, 스파크 구입 시 100만원의 현금할인과 최대 60개월 4.9% 할부를 동시에 적용받을 수 있다.
이에따라 구형 말리부 구매시 최대 43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고 ▲크루즈 가솔린 275만원 ▲트랙스 디젤 286만원 ▲아베오 229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르노삼성은 이달 KSF에서 진행하는 SM6, SM3, QM3 세 차종에 대한 할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월 평균 1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소형 SUV QM3에 대한 혜택도 늘렸다. ▲칸느블루 ▲초콜릿브라운 ▲카본그레이 ▲마린블루 4개 색상 구매 고객에게 10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
또 출고시작 7일만에 2536대의 판매고를 올린 QM6를 대상으로 저리할부를 제공해 기간에 따라 4.5%(36개월), 5.9%(48개월), 6.5%(60개월)의 저리로 QM6를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해택의 종료후 소비절벽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이번 KSF기간이다"며 "각 브랜드들은 판매고를 올릴 수 있어 좋고 고객들은 내차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