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국정감사 논쟁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풍자가 이어지고 있다.
뒤늦게 이 의원 측은 양측의 오해로 생긴 해프닝이라고 밝혔지만 네티즌들에게는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교육청의 'MS오피스'와 '한글' 등 소프트웨어의 수의계약 여부를 둘러싸고 조희연 교육감과 새누리당 이은재 의원 간에 공방이 벌어졌다.
네티즌 사이에서 풍자의 주요 장면으로 지목되는 것은 이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이 소프트웨어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공개경쟁입찰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했으므로 이는 법률 위반이라는 것이다.
이에 조 교육감은 'MS오피스와 '한글'은 한 기업이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상품이라 다른 업체에서 구입할 수 없다'는 취지로 답변한다.
특히 조 교육감은 수의계약을 한 것 아니냐고 몰아붙이는 이 의원의 공세에 "아니 MS 오피스를 어디서 삽니까", "MS 회사 외에 살 데가 없지 않습니까" 등의 답변을 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이 의원의 황당한 질문이라며 "갤럭시7을 애플에서 사실 분" "신라면을 왜 농심에서 구매하냐" "한글과 MS 오피스를 다른 데서 구매하는게 오히려 불법 아니냐"등 풍자하고 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