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사장 정성립)이 소난골 드릴십 2기를 제외한 해양플랜트 3기가 올해 안으로 정상 인도될 예정인 만큼 향후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대우조선해양은 10일 참고자료를 내고 "2분기 당기순손실 확대는 회계법인의 보수적 감사 영향과 이연법인세 자산 미인정으로 일시적 손실규모가 확대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선박, 해양플랜트 인도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자구계획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 1조189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부채 비율은 7000%를 넘어섰다.
대우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 인도 일정에 대해서는 "올해 인도 목표는 9기이며 현재까지 FLNG를 비롯한 4기를 정상 인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생산공정이 끝났음에도 선주측 사정으로 인도가 지연되고 있는 소난골 드릴십 2기를 제외한 3기는 현재 정상적으로 공정이 진행되고 있어 계획대로 인도될 예정"이라고 덧붙혔다.
또 "내년부터 2020년까지 인도될 8기 역시 현재 선주와의 계약에 따라 정상적으로 공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인도가 지연되는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소난골 드릴십 2기도 다음 달 말까지는 선주사 측에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르면 이달 말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