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경남도의 분양시장이 갈수록 위축되는 반면 진주시만이 청약 광풍이다. 청약경쟁이 치열한 진주 분양단지는 가점제 적용 당첨 커트라인이 60점을 옷돌 전망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흥토건과 민경종합건설이 진주혁신도시 A12와 C1 등 2개 블록에 분양 중인 '중흥 S클래스'와 '휴앤인 엘리시움'이 1순위 평균 85 대 16과 66.89 대 1로 당첨 경쟁이 뜨겁다.
아파트투유는 중흥토건이 A12 블록에 분양 중인 '중흥 S클래스'의 1순위 청약결과, 평균 66.89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아파트투유
'휴엔인 엘리시움'와 '중흥 S클래스'의 최고 경쟁률은 각각 374와 204 대 1로 치열했다.
중흥과 휴엔일은 공기업 이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에서도 각각 87%와 50%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진주 혁신도시에 최고 청약경쟁률은 지난 4월 대방건설이 A7블록에서 분양한 '대방노블랜드'(112 대 1)로 당시 청약자가 2만명 쇄도했다. 당첨 경쟁도 치열하다. 대방노블랜드의 당첨 안정권은 69점이었다.
진주시 청약열기는 혁신도시뿐만 아니라 초정과 평거 등 도시개발사업지구도 마찬가지다.
아파트투유는 민경종합건설이 진주혁신도시 C1 블록에 분양 중인 '휴앤인 엘리시움'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85 대 16을 보였다고 밝혔다./아파트투유
초전동 초장1지구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이지더원, 평거지구의 스카이팰리스는 수십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초전지구의 당첨 안정권은 54점으로 비교적 높았다.
혁신도시의 중흥S클래스와 휴앤인 엘리시움 등의 당첨 가점은 청약경쟁률이 100 대 1이 웃돈 주택형이 60점 이상이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부산과 창원 등지의 유망 단지와 같은 고가점이다.
진주지역의 분양열기는 지역 내 아파트 분양이 한동안 뜸한 데다 착한 분양가가 주효했다.중흥 S클래스의 3.3㎡ 분양가는 830만원 대로 전용 84㎡형이 2억8300만원대다.
J건설 관계자는 "진주시에 노후 단지가 많다보니 신규 분양단지 수요가 증가세다"며"지역 내 청약열기는 당분가 지속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 현재 진주시의 아파트매매값은 2.46% 상승, 경남도 시군에서 최고치다. 진주시는 최근 10년간 아파트 매매값이 11.50%에 그쳐 창원과 거제의 6~7 분의 1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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