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1. 평범한 슈트, 감각적이고 신선하게 연출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KEY 1. 편안하고
자유로운 감성을 자아내는 멜빵
남성들에게 슈트는 하나의 유니폼이자
상징이다. ‘스타일 좀 아는’ 남성들이라면 평범한 슈트가 지루하고 단조롭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슈트를 감각적이고 남다르게 입고 싶을 때, 확실한 스타일 변화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면 바로 멜빵. 멜빵 하나면 아우터를 입고 벗는 것만으로 두 가지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아우터를 갖춰 입으면 클래식한 분위기를 주지만, 아우터를
벗는 순간, 단추가 풀어진 셔츠 위 멜빵은 훨씬 편안하고 자유로운 감성을 자아낸다. 때로는 과감한 시도가 필요하지만 스타일에도 꼭 지켜야 할 룰이 있는 법. 멜빵과
벨트 두 가지 아이템을 동시에 착용하면 자칫 촌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으니 참고하길.
KEY 2. 독창적인 아트 프린트, 다양한 패턴으로 신선하게
다양한 프린트와 패턴이 수놓아진 셔츠를 이용하면 좀더 신선한 감각의 슈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단, 지나치게 화려한 프린팅 셔츠는 슈트 특유의 단정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가감시킬 수
있으니 모노 톤 또는 채도가 낮은 컬러 셔츠를 슈트 안에 받쳐 입는 것이 현명하다. 독창적인 아트 프린트로
위트를 가미하면 훨씬 더 유연한 슈트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KEY 3. 슈트와 헹커치프가
만나면 스타일지수 급상승
슈트 재킷 포켓 부분에 활용되는 포켓스퀘어라고도
불리는 헹커치프(handkerchief)는 슈트 ‘멋내기’에 있어서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다소 밋밋한 슈트에 헹커치프로 포인트를 주면 남다른 세련미를 어필할 수 있다.
헹커치프는 슈트 컬러와는 보색이 되게, 넥타이와는 비슷한 컬러 톤으로 매치하는 것이 좋다.
가을 시즌 체크 패턴은 그 자체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체크 슈트에 넥타이를 맸다면
헹커치프는 생략해도 좋다. 이미 충분히 멋을 냈다는 거니까. 꼭
하고 싶다면 단색의 면소재를 택할 것.
헹커치프는 어떻게 접느냐에 따라서 슈트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스퀘어 앤티드 폴드(Square ended Foid)는 가장 기본적인 헹커치프 사용법이다. 포켓
밖으로 약 1cm 정도 내어 포켓 선과 평행하도록 연출한다.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 어울린다. 멀티 포인티드 폴드(Muiti pointed Fold)는 접는 모양에 따라 산 모양이 두 개 또는 세 개로 연출 가능하다. 돛단배 모양의 트라이앵글 폴드(Triangle Foid)는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연출해준다.
‘패피 DNA’를 지닌 남성들에게 추천하는 사용법은 퍼피드 폴드(Fuffed Foid)다. 실크 소재의 부드러운 헹커치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방법으로, 특별히 각을 잡지 않고 구겨 넣은 듯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수트 룩에 활기를
더한다.
QUESTION 2. 작은 키 커버하는 '매직' 슈트 스타일링법이 궁금해요!
KEY 1. 시선을 위로! 상의에 포인트가 핵심
작은 키가 고민인 남성들의 경우, 키높이 구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꼭 키높이를 신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길고 멋진 실루엣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슈트는 작은 키를 보완해줄 수 있는 최적의 아이템이다.
키가 커 보이기 위해서는 상의에 시선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V존 위쪽 부분에 포인트를
주는 게 핵심. 고지 부분이 높을수록 시선을 위쪽으로 끌어올려 키가 커 보이는 효과를 준다. 바짓단의 커프스는 키를 더욱 작아 보이게 할 뿐 아니라 다리까지 짧아 보이게 하니 유념할 것.
KEY 2. 톤 온 톤으로 길고 슬림하게
어두운 단색의 스트라이프는 키를 실제보다 커 보이게 하는 것과 동시에 슬림한 핏을 만들어준다. 복잡한
컬러 매치를 피하고 톤 온 톤으로 매치하면 전체적으로 좀 더 길어 보이는 효과는 물론, 스타일리시함까지
살릴 수 있다. 신발 등의 소품도 같은 톤으로 맞추면 더 효과적이다.
한가지 더하는 팁.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그레이·네이비·카키 컬러의 길이감 있는 아우터와
통이 좁은 바지를 매치하면 신장이 더욱 길어 보일 뿐만 아니라 남성의 멋스러움이 돋보이는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