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경기 의왕시 '의왕백운밸리' 조성사업의 핵심 주거타운인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분양가 미확정상태로 견본주택을 개관, 방문객의 원성을 사고 있다.
14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현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분양승인이 나지 않아 분양가를 알 수 없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
14일 효성에 따르면 의왕시청이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늦추면서 분양가와 분양일정 등이 확정되지 않는 상태에서 견본주택을 열였다.
실제 이날 견본주택을 방문한 이모(32)씨는 "3시간을 기다려 겨우 입장했는데 분양가를 알 수 없어 황당하다"고 하소연 하기도 했다.
효성 분양상담관계자는 "단순 서류 미보완 문제로 알고 있다"며 "오늘이나 내일(15일) 오전 중으로는 분양승인이 확정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심사 강화로 인한 승인 보류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지자체에서 승인이 나고 있지 않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의왕시청 주택과 도시건축과 관계자는 "시행사측의 서류가 다소 미비해 승인을 보류했다"며 "상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분양 승인이 늦어지면서 당초 예정된 청약일정도 전면 수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총 2480가구가 공급되는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총 5개 블록(B·C1·C2·C3·C4)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71~150㎡으로 블록별 가구수는 ▲B블록 84~150㎡ 958가구 ▲C1블록 71~120㎡ 534가구 ▲C2블록 84~120㎡ 182가구 ▲C3블록 84~120㎡ 220가구 ▲C4블록84~120㎡ 586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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