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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담당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 연이어 '세계 우수 프로젝트' 선정

2016-10-14 20:30 | 이시경 기자 | ckyung@mediapen.com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터키에서 SK건설이 내년 4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유라시아 해저터널 현장이 연달아 세계 권위의 상을 받고 있다.

SK건설은 시공을 담당한 터키 이스탄불의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올해 세계 최고의 터널 프로젝트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SK건설 유라시아터널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ENR의 2016년 터널∙교량 분야의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사진=SK건설



미국의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은 지난 12일 ‘2016년 터널·교량 분야의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상(Global Best Project)을 유라시아 터널에 수여한다고 전했다.

ENR로부터 해당 상을 수상한 기업은 국내 건설사 중 SK건설이 유일하다.

ENR은 매년 터널∙교량 등 각 건설 분야에서 ▲기술력 ▲안전성 ▲혁신성 ▲디자인 ▲지역사회 기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서석재 SK건설 유라시아터널 현장 전무는 “바다의 높은 수압과 무른 해저지반 등 매우 까다로운 작업환경에서 문제없이 해저구간 공사를 마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과하는 시간이 터널 개통으로 인해 기존 100분에서 15분 수준으로 크게 줄어드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앞서 지난해 12월 국제터널지하공간학회(ITA)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메이저 프로젝트상’을 국내 건설사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같은 해 5월에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주관하는 2015년 ‘지속가능경영 사회·환경분야 최우수 모범상’을 받았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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