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주말 내내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나쁨~나쁨’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주의가 필요하다.
14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내일인 15일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충북·충남·대전·전북 등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주말인 15일 전국 미세먼지 예측 농도/자료사진=케이웨더
이처럼 중서부지역 대기상태가 나빠진 것은 대기의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부 남부지역에서는 밤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 미세먼지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울산·부산·제주 등은 14일 오늘 오전까지 ‘보통’이었으나 오후부터 다음날까지 ‘한때나쁨’으로 악화상태를 유지하겠다.
한편 국내 대기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의 경우 수도인 베이징이 올 가을 들어 심각한 수준의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초미세먼지(PM 2.5) 농도는 181㎍/㎥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기준치의 7배를 넘는 수준이다.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난방을 시작하면 이미 시작된 대기 오염이 더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베이징시는 스모그 황색 경보(3급)를 발령했으며 일부 지역은 가시거리가 500m도 채 되지 않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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