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 고분양가 논란…"명륜·명장으로 발길 돌린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부산 동래구 사직동에 분양 중인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가 고분양가 논란에 휩쌓일 전망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대표=윤창운)이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101-3번지 일대 이 단지의 전용 84㎡의 분양가를 4억6,700만원(20층 이상)으로 확정,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내년 1월 입주예정인 사직역 초역세권 단지의 실거래가보다 4,000만원 이상 높다. 사직역이 바로 코앞인 '롯데캐슬 더퍼스트의 최근 실거래가는 4억2,100만원(28층)이다. 롯데캐슬은 모두 1,164세대에 재건축 대단지로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  가구수의 2배에 달한다.

사직역과 불과 80m 거리의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230가구)는 최근 실거래가가 3억9,100만원으로 코오롱하늘채보다 무려7,000만원 저렴하다.

'롯데캐슬 더퍼스트'는 지난 2013년 분양시에 분양가가 3억3,800만원에서 8,000만원 올랐으나 최근 6개월 간 보합세다.

부산 사직동 D부동산 관계자는 "코오롱하늘채 분양을 앞두고 수천만원의 분양권 프리미엄설이 나돌고 있으나 소수 로얄츨을 제외하고 웃돈이 붙을 지는 미지수다"며"투자가의 상당수는 유망 단지인 명장 e편한세상과 명륜 힐스테이트2차의 청약을 기다리는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는 부산도시철도 3호선 사직역과 종합운동장역 사이의 이 단지는 종합운동장역으로부터 200m거리의 초역세권이다. 지상 44층에 4개 아파트건물에 전용 84㎡의 아파트660가구분이다.